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흥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3일, ‘따끈따끈 겨울나기’사업을 통해 관내 취약가구 10가구에 연탄 나눔을 진행해 희망과 행복의 불씨를 전달했다.

‘따끈따끈 겨울나기’는 흥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으로 관내 주거 취약지역에 거주 중인 복지대상자의 동절기 대비를 위한 연탄 나눔 행사다.

특히, 이번 사업은 천수천안 불교 자원봉사단에서 연탄 3,000장을 후원해 나눔에 대한 깊이를 더했다. 천수천안 불교 자원봉사단은 매년 겨울이 되면 연탄봉사로 자비 나눔을 실천하는 단체로,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침체로 소외된 이웃들이 보다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이번 후원을 결정했다.

연탄을 지원 받은 어르신은 “겨울을 보내려면 연탄이 기본 1,000장은 필요하고 아껴서 뗀다고 해도 모자라고 부담됐는데 이렇게 지원해주고 스님과 구청장님이 직접 방문까지 해주셔서 행복한 겨울을 보낼 것 같다”고 말했다.

흥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창백 민간위원장은 “흥도동 특성상 자연부락에는 아직도 거주용 비닐하우스가 많다. 이런 분들은 혹한기 추위가 누구보다 무서울 텐데, 이렇게 천수천안 불교 자원봉사단의 따뜻한 마음과 연탄이 함께 전달되어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도 흥도동의 복지대상자들이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