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수준 기자 | 전라북도가 지역특화 금융모델을 정립하고, 전문가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한국재무관리학회와 2021년 추계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10월 15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 금융과 지역 금융의 기회’라는 주제로 개최되었으며, 학회 회원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실시간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발제는 △ 이준엽 UNIST 교수의 ‘국제 금융산업 동향과 지역 금융의 역할’을 시작으로, △ 노상윤 전북대학교 교수의 ‘글로벌 금융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북의 현안 과제와 중장기 로드맵 구상‘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토론 세션에서는 이헌상 전북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정재만 숭실대학교 교수, Kevin Kim KAIST 교수 등 재무·금융전문가 5명이 토론자로 나서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19 이후 디지털로 대표되는 경제변화 속에서 금융산업이 직면한 기회를 분석하고 전북 지역금융의 역할과 방향성을 제시하여, 지속성장 가능한 금융모델 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재무관리학회는 1983년 창립하여 현재 회원수가 820명에 이르며, 재무관리 분야의 이론과 실무, 응용 등 활발한 연구활동과 함께 지역 금융산업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한국재무관리학회 전상경 학회장은 “코로나19로 국가 간 경제성장 불균형과 계층 간 소득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금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불안정한 경제환경 속 지역금융의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전북도 김용만 일자리경제본부장은 “금융·재무관련 학계와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지역특화 금융산업 육성정책을 발굴하고 전라북도가 명품 국제금융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