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사람을 위한 행복한 기술, 시니어는 청춘이다!’라는 주제로 ‘2021 대구 액티브시니어 박람회(Daegu Active Senior Fair)’를 오는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 동관 4~5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노인’, ‘실버세대’를 거부하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며 ‘웰에이징’ 시장 트렌드를 주도할 50~60대인 액티브시니어를 위한 시니어 산업 전문 전시회로 대구시가 주최하고 엑스코와 대구테크노파크바이오융합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이다.
올 상반기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연령별 인구통계’ 기준으로 우리나라 60대 인구가 처음으로 20대와 30대 비중을 추월했고 경제 성장의 주역인 50~60세대는 전체 인구의 30.1%를 차지하며 최근 ‘웰에이징’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3~4년간 20~30대 중심의 MZ세대가 타깃 소비자로 주목받았다면, 앞으로는 교육수준과 자산규모를 갖춘 50~60대 중심의 시니어세대가 강력한 소비주체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에 대구시는 기존 복지 전시회와는 차별화된 새롭게 떠오르는 대한민국 액티브시니어를 위한 박람회를 개최해 헬스케어 제품, 탈모제품, 은퇴 후 노후설계는 물론 건강식품, 시니어 일자리까지 시니어를 행복하게 할 다양한 최신 기술과 제품을 한 자리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시니어 관련 기업 150여 개 사가 참가해 250부스를 운영한다. 대표적인 참가업체로는, AI 반려 로봇을 공급하는 ‘효돌’, 노인복지시설과 서비스를 선도해가는 ‘세컨드라이프’, 멀티터치 기반의 해피테이블을 제작·공급하는 ‘스프링 소프트’ 등이 있다.
또한, 파크골프용품 및 시설물 전문업체 ‘썬아이엔디’, 수제 맞춤형 가발 제작사 ‘알로헤어’, 피트니스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보따피’, 시니어 치매 예방 및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퍼스원’, 국내 최초로 지압 침대를 개발한 ‘쓰리에이치’ 등도 참가한다.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미니파크골프 경연대회, 시니어올림픽, 가훈 써주기, 플리마켓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와 시니어들의 청춘 감수성을 사로잡을 가을 감성 캠핑존을 운영할 예정이다.
그리고, 시니어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과 노인복지 업무지원을 위하여 8개 구·군 대구시니어클럽에서는 ▷남구·달서구의 ‘원데이클레스, 신노년 문화창조’ ▷달성군·북구의 ‘치매예방 프로그램,카페(NOW)’ ▷수성구·중구의 ‘근대골목 홍보, 마실김밥’ ▷서구·동구의 ‘노인체험, 기억학교’가 마련된다.
박람회 기간 중에는 지방자치단체, 정부, 학계, 시니어 산업계 정보를 한자리에서 공유할 수 있는 ‘국제제론테크놀로지 엑스포 & 포럼(IGEF 2021)’이 동시 개최된다. 실버산업전문가포럼이 주최하고 ISG한국지부가 주관하는 IGEF 2021은 엑스코 서관 3층 회의실과 동관 전시장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고령화로 인한 사회·경제적 문제의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해결할 제론테크놀로지의 전망과 발전방향을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대구 액티브시니어 박람회는 온라인을 통해 참관객의 사전등록을 현재 진행하고 있으며, 온라인 사전등록자, 초청장 및 무료입장권 소지자, 현장 발권 등록을 통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시니어들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웰에이징 시대에 지역 특화 시니어산업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