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은서 기자 |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OST와 영화, CF 등에 삽입되어 친숙한 클래식 음악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정읍시는 오는 11월 6일 정읍사예술회관에서 보다 쉽게 클래식을 접할 수 있는 ‘드라마틱 클래식’ 공연을 선보이고, 클래식 음악은 드라마, 영화, CF 등 우리 생활 곳곳에서 사용되어 접할 기회가 많지만 어렵고 지루하다는 선입견으로 인해 대중들이 쉽게 문을 두들기기 어려운 장르 중 하나로, 이번 공연은 대중들이 클래식에 느끼는 심리적, 물리적 장벽을 드라마 OST를 소재로 한 대중적인 레퍼토리를 통해 허물어보고자 기획했다.
공연은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펜트하우스’, ‘스카이캐슬’에서 나온 정통 클래식 음악부터‘응답하라 1988’, ‘미스터 션샤인’, ‘태양의 후예’, ‘도깨비’, ‘사랑의 불시착’ 등 OST 그 자체만으로도 사랑받고 있는 드라마의 곡들을 엄선해서 들려주고, 세계적인 플루티스트 필립 윤트와 한국의 젊은 지휘자 안두현, 바이올리니스트 거장 크리스티안, 서정적인 보이스와 섬세한 테크닉이 인상적인 바리톤 이응광이 봄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함께 감미로운 클래식 향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8세 이상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전 좌석 10,000원으로, 국가유공자와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정, 65세 이상, 학생(초ㆍ중ㆍ고ㆍ대)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고, 입장권은 티켓링크를 통해 23일부터 예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공연 정보는 정읍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지치고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번 공연으로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오케스트라와 클래식 독주 악기로 들려주는 드라마의 생생한 감동과 여운을 함께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고, 한편 공연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거리두기 좌석제로 진행되며, 발열 및 이상 증상자는 입장이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