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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31일 밤(한국시간) 시니어투어 데뷔

최경주(사진:최경주 페이스북)

 

[G-ECONOMY 김대진 편집국장] '탱크' 최경주(50ㆍSK텔레콤ㆍ사진)가 31일 밤(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시니어)투어에 데뷔한다.

최경주는 이날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블랑 워윅힐스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앨리챌린지(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이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된 2020시즌을 재개하는 무대다.

지난 3월 어니 엘스(남아공)가 챔피언스투어 첫 우승을 일궈낸 호그클래식 이후 4개월 만이다. PGA투어의 6월11일 찰스슈왑챌린지보다 7주 가량 늦다.

챔피언스투어는 만 50세가 넘은 선수만 출전하는 데 최경주는 지난 5월 만 50세 생일이 지났다.

1980년 창설된 챔피언스투어는 미국에서 인기가 좋다. 실제 총상금 규모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보다 많고 대부분 '컷 오프'가 없어 선수들 수입도 괜찮은 편이다.

최경주로선 PGA투어에 이어 챔피언스투어를 개척한다는 게 의미가 있다.

최경주는 올해는 '300회 이상 컷 통과' 선수에게 주는 1년짜리 시드를 앞세워 PGA투어를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27일 끝난 3M오픈에서 세 번째 본선 진출에 성공해 워밍업까지 마쳤다. 챔피언스투어 측은 최경주와 짐 퓨릭(미국), 마이크 위어(캐나다)를 '루키 3인방'으로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