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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경주시 예방접종센터' 운영 종료

경주시 2차 접종률 72.5%, 정부 목표치 초과달성... 11월부터는 위탁의료기관 접종 체제로 전환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전 시민 예방접종 완료율 70%를 이끈 일등공신 '경주시 코로나19예방접종센터'가 운영을 종료하니 시원섭섭하네요"

 

경주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가 지난 29일 운영을 공식 종료했다.

 

경주시가 정부의 예방접종 목표치인 70%를 넘어 72.5%를 달성함에 따른 조치다.

 

지난 4월 15일 운영을 시작한 경주시 예방접종센터는 그동안 수많은 의료진은 물론 자원봉사자와 행정 인력 등이 집단면역력 형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곳이다.

 

센터 개소 이후 6개월 동안 9만7078건(1차 접종 5만1306건, 2차 접종 4만5772건)의 접종을 실시했다.

 

또 지난 9월에는 외국인 고용사업장 등에서 확진자가 속출하자 임시번호를 부여하며 발 빠르게 대처한 결과, 미등록외국인 백신접종도 7036건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

 

접종센터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접종할 수 있도록 모든 과정을 빈틈없이 관리했으며, 경찰서,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며 백신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또 소방서의 소방대원과 구급차를 지원받아 이상반응에 신속하게 대응한 덕분에 큰 문제없이 운영을 종료할 수 있었다.

 

이에 경주시는 코로나19예방접종센터 운영이 공식 종료된 지난 29일 의료진, 행정인력, 자원봉사자를 격려하기 위해 조촐하지만 뜻깊은 해단식을 거행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장을 겸하고 있는 김호진 경주시 부시장은 이날 해단식에 직접 참석해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주신 시민 여러분과 접종센터에서 애써 주신 의료진 및 봉사자 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예방접종센터 운영은 종료되지만 앞으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시는 예방접종센터 운영 종료 이후 백신은 지역 위탁의료기관 접종 체제로 전환하고, 추가접종(부스터 샷) 대상자를 비롯해 12∼17세 소아와 청소년, 임신부 등에 대한 접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경주시는 31일 기준 경주시 전체인구 25만2444명 가운데 1차 접종률 77.4%(19만5434명), 2차 접종 완료율 72.5%(18만3043명)를 기록하며 백신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