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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2022년도 예산안 6조 1,610억원 편성

적극적 재정투자로 완전한 지역경제회복, 미래산업 투자 및 사회안전망 확충

 

지이코노미 최혜정 기자 | 충청북도의 2022년도 예산안은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은 도민들이 위기에서 벗어나 코로나 이전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①위드코로나 사업 적극 발굴, ②완전한 지역경제 역동성 회복 및 미래신성장 사업 집중투자, ③지역 기반시설 확충정비, 그리고 ④포용적 사회안전망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총 6조 1,610억원으로 금년도 당초예산 보다 3,228억원(5.5%)이 증가한 규모로, 호우 등 재해복구 사업종료등에 따른 국고보조금의 일시감소(△1,381억원)에도 불구하고 당초예산 기준 최초로 6조원을 돌파했다.


지방세수입은 부동산 및 일상회복에 따른 경기회복 전망에 따라 올해 보다 2,968억원이 증가한 1조 6,700억원으로 추계하였으며, 지방교부세도 올해보다 908억원 증가한 7,733억원으로 편성했다.


또한, 신성장산업 및 인력양성 분야 등 정부공모를 통해 선정된 대응투자사업은 93건 643억원이 편성되었으며, 예산에 포함되지 않은 국비 2,167억원이 추가로 직접투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1년도 1,593억 대비 574억원(36.0%)이 증액된 것으로 지역경제활성화 및 미래신성장 산업 고도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도 중점 투자사업은 크게 다섯가지 분야를 중점으로 편성했다.


① 완전한 지역경제회복 및 미래산업 육성 : 2,710억원

먼저,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로 인해 가장 큰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지역경제 회복을 통해 완전한 일상회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충북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바이오, 이차전지, 반도체, 방사광가속기, 드론‧UAM 등 신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일등경제 충북 실현의 기반이 될 수 있는 미래 성장동력 육성 사업비 등 2,710억원을 편성했다.


② SOC등 지역 기반시설 확충 정비 : 7,810억원

중부권 중심공항인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지역의 새로운 성장축 구축을 위한 복합신도시 도시개발계획 수립, 충북 청주전시관건립, 에어로폴리스 조성, 충북형 농시 등 지역의 기반시설 확충·정비와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구, 재해위험지구 정비 등을 통한 지역건설 경제활성화를 위해 7,810억원을 편성했다.


③ 복지‧고용 등 포용적 사회안전망 구축 : 1조 9,725억원

다음으로, 중·장년층, 취약계층, 장애인, 여성 등 대상별 맞춤형 사회 안전망 구축 및 일자리 제공으로 고용회복을 앞당기고, 단계적 일상회복 중에도 코로나의 급격한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코로나19자가검사 키트 구입 등 코로나19 방역을 지속할 예정이며 도내 투자기업 및 신성장 산업 분야에 대한 맞춤형 인력 양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위해 1조 9,725억원을 편성했다.


④ 문화․체육 생활 SOC확충 및 관광생태계 전환 : 2,170억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친 도민과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충북도립 대표도서관, 국민체육센터, 지역관광자원 개발 등 주민 밀착형 문화‧체육‧관광 기반시설을 우선 확충하고,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에 따른 국내‧외 관광객증가에 대비하여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객 유치사업 등 2,170억원을 편성했다.


⑤ 농업․농촌 경쟁력 강화 및 자연친화 충북 조성 등 : 8,906억원

농업의 공익적 가치 증진을 위해 공익수당 신설 및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사업을 확대하고,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기·수소자동차 구매 지원, 도시숲 조성사업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2년 전국동시 지방선거 및 도 산하 공공기관의 지역 분산 배치를 통한 지역 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공공 청사건립 등 에 8,906억원을 편성하였다.


특히, 위드(with) 코로나 시대와 발맞춰 각 중점투자분야 속에 도내 실정과 특성에 맞는 일상회복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매출채권보험(2억), 수출물류창고 지원(1억), 지역 생산품 애용운동 및 전통시장 라이브 커머스 지원(2억), 청주공항 국제선 신규취항 인센티브(3억), 방역체계 강화(180억) 등 28개 사업 272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내년도 예산안이 갖는 의미는 「함께하는 도민, 일등경제 충북」실현이라는 민선 7기를 완성하고, 새로운 기회를 열고 미래로 나아가는 희망예산이라고 할 수 있다.


신용식 도 기획관리실장은“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코로나19를 딛고 도민 모두가 온전한 일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적극적 재정과 건전재정 운용을 통하여 경기회복의 뒷받침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하며, “서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필수 수요를 최대한 반영하여 편성한 만큼, 신속한 집행을 통해 도민이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이라 말했다.


도의회에 제출된 내년도 예산안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달 16일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