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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지는 날씨에 ‘오십견’ 주의보···치료방법은?

 

지이코노미 조진환 기자 |  날씨가 추워지면서 어깨에 나타나는 통증으로 팔을 위로 들 수 없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오십견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50대 환자는 25만 2682명으로,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성별로 보면 전체 환자의 절반이 50대 이상 여성일 정도로 중년 여성들에게 흔히 발생하고 있다.

 

오십견이 겨울에 증가하는 이유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은 수축되고 근육과 인대 등의 조직이 경직되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해가 짧아져 부족해진 일조량을 이겨내기 위해 뇌에서 멜라토닌 호르몬 분비가 높아지며, 우울감을 유발해 통증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게 된다.

 

팔을 들어 만세 자세를 취하지 못하거나 열중쉬어 자세가 어렵거나, 고통스러운 어깨 통증이 1~2주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 근육통이 아닌 오십견을 의심해 봐야 한다.

 

오십견은 증상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장기간 방치할 경우 치료 기간이 길어지는 것은 물론 치료 후에도 어깨 관절의 움직임이 제한되어 후유증 치료도 필요할 수 있어 증상 초기부터 치료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

 

이 경우 한방의 침 치료가 오십견 치료에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도침 및 약침, 약물, 물리치료 등 기존 체내의 시스템을 재정비해 주는 다양한 치료법이 있다. 그중에서도 도침의 경우 연부 조직을 유착박리하거나 절개 및 절단을 통해 연부 조직의 손상으로 인한 통증성 질환에 적용할 수 있다.

 

도침 요법은 연조직의 유착을 박리해 본래의 동적 상태 위치로 복구시키게 한다. 비교적 시술이 간편하고 용이해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며, 수술보다 통증의 고통이 덜한 것이 장점이다. 특히 막힌 병소 부위를 소통시켜 기혈을 순조롭게 통하게 해 통증이 제거되고 기능 회복이 가능하다.

 

온아한의원 서재세천점 정미리 대표원장은 “도침의 경우 일반적인 호침보다 두께가 더 두껍고 날카롭기 때문에 전문성이 요구된다”며 “일반적인 침 치료보다 더 침습적인 치료이기 때문에 숙련된 한의사의 판단하에 더 안전하게 치료받아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