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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 3개월 연속 증가

-7월 이후 배터리 사용량 증가 폭 확대

[자료=SNE리서치]

중국 전기차 판매량이 다시 성장 곡선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중국에서의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도 7월부터 세 달 연속 증가했다.

SNE리서치는 9월 중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6.4GWh로 지난해 9월보다 45.1%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2019년 8월부터 지난 6월까지 11개월 동안의 감소세가 끝난 이후 7월부터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3.0% 증가세로 돌아섰고 그 이후 8월 39.4%→9월 45.1% 등 증가 폭이 점차 커지고 있다.

지난달 중국에서의 전기차 판매량은 16만9000대로 1년 새 48.5% 증가했다. 세 달째 30% 이상 성장률을 이어갔다.

특히 배터리 탑재 용량이 큰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판매량이 두 자릿수 이상 급증했다.

업체별 BEV와 PHEV 지난달 판매량을 보면 상하이GM울링이 전년 동월 대비 359.4% 증가한 2만5100대를 판매하며 1위를 지켰다. 홍광 미니 EV가 2만대 넘게 팔린 덕분이다. BYD는 한(Han) EV·PHEV와 친(Qin) EV 등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판매량이 2만300대로 같은 기간 125.9% 증가했다.

FAW-폭스바겐은 타이론 GTE와 마고탄 GTE 등이 인기를 끌면서 판매량이 7700대로 1년 새 2만8540.7% 뛰며 4위에 올랐다. 장성기차와 리딩 아이딜(Leading Ideal)도 판매량이 각각 3252.5%, 3469.2% 늘어난 6100대, 4300대로 각각 6·8위에 올랐다. 테슬라는 90.9% 증가한 1만1300대를 판매하며 3위를 기록했다.

이와 달리 체리는 주요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판매가 감소하며 4000대 판매로 9위에 머물렀다.

1~9월 누적 판매에서는 테슬라가 전년 동기 대비 161.5% 늘어난 8만4700대를 판매하고도 BYD(8만8900대)에 밀려 2위로 내려왔다.

SNE리서치는 “8월부터 본격화한 현지 시장 수요 회복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으로 지난해 8월부터 이어진 기저효과까지 더해져 당분간 월별 증가세가 지속할 것”이라며 “국내 업계는 이런 현지 시장 흐름에 발맞춰 기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성장 전략을 가다듬는 것이 필요하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