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도널드 케이건의 ‘페리클레스(도널드 케이건, 1991년 作)’을 번역해 선보인다.

신세계그룹은 창립을 기념하며 ‘PERICLESOF ATHENS AND THE BIRTH OF DEMOCRACY’의 번역서로 '페리클레스'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신세계그룹이 주관하는 ‘뿌리가 튼튼한 우리말 번역’ 프로젝트의 3번째 작품으로 괴테의 ‘이탈리아 여행’과 보리스 존슨의 ‘처칠 팩터’의 뒤를 잇는다.

뿌리가 튼튼한 우리말 번역은 신세계그룹이 진행하는 인문학 중흥사업인 '지식향연'의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저자인 도널드 케이건(現 예일대학교 고전학과 명예교수)은 현존하는 고대 그리스 사학자중 세계적으로 유명한 석학으로 2002년에는 미국 인문학 훈장을 받은 바 있으며 대표 저서는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4부작'과 축약서인 '펠로폰네소스 전쟁사'가 있다.

번역은 류현 번역가가 맡았으며 그는 영국 워릭 대학교에서 국제 안보 석사를 마친 번역 전문가다. 대표 번역작은 '체게바라, 혁명의 경제학'과 '빈곤의 경제학' 등이 있다.

페리클레스는 고대 아테네 민주주의 전성기를 불러온 페리클레스의 삶을 통찰하며 소포클레스부터 아이스킬로스 등 다양한 철학자를 통해 민주주의 탄생 및 의미와 현재를 고찰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페리클레스라는 인물의 가장 큰 업적은 민주주의 확대다.

저자 도널드 케이건은 “민주주의를 창조하고 유지하기 위해서 ‘좋은 사회’와 ‘주체적 시민’ 그리고 이를 아우를 수 있는 ‘독창적인 비전’이 필요하다”며 “현 세대들이 페리클레스와 아테네의 민주주의가 이야기 하는영감과 가르침에 귀를 기울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그 동안 신세계그룹은 지식향연을 통해 인문학 청년인재 양성, 인문학 지식 나눔, 인문학 콘텐츠 발굴 및 전파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왔다”며 “앞으로도 ‘인문학을 통해 전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든다’는 지식향연의 비전을 위해 우리 시대 최고의 인문학 서적을 번역하는 일에 계속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