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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기오류로 다이어리 마케팅 지각한 커피빈, 23일부터 뒤늦은 판매 재개

-일각에서 다른 커피 전문점에 비해 시기가 늦은 것 아니냐는 우려...커피빈 측은 "보상 음료 쿠폰 지급 예정"

커피빈이 다이어리를 출시한지 하루가 지난 지난 4일 속지 오류로 다이어리 판매를 중단하며 연말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가 진행하는 굿즈 마케팅에서 뒤늦게 출발하게 됐다. 

 

18일 커피 전문점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할리스, 투썸플레이스, 이디야 등 다양한 커피 브랜드는 올해도 어김없이 연말 다이어리 마케팅을 펼치며 활발한 경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커피빈은 지난 3일 출시했던 출시했던 다이어리를 다음 날인 4일 전량 판매 중단하며 현재까지 판매가 재개되지 않고 있다. 

 

이에 11월 초부터 다양한 커피브랜드가 다이어리 및 악세서리, 콜라보레이션 패키지 등 품질 높은 다이어리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커피빈이 사태를 수습하고 마케팅에 복귀하면 다소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이미 다이어리를 구매한 소비자가 커피빈 다이어리를 구매할 확률은 적을 것 같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 3일 커피빈 코리아는 2021 플래너 세트를 정식으로 매장에서 선보였다. 민트, 머스터드, 핑크 등 6가지 색상으로 준비했고, 탈부착 끈이 제공돼 크로스백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코듀로이 소재의 가방을 함께 구성했다. 게다가 무료음료권 1장, 스티커 1장도 들어있어 개시 첫 날 소비자의 반응은 좋았다.

 

행사 첫 날 아침에는 서울 시내 커피빈 매장에서 모닝 커피를 구매하며 커피빈 다이어리를 함께 주문하는 소비자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다음 날 바로 다음 날 커피빈은 12월 속지에 적힌 영문이 11월을 이르는 'November'로 표기된 것을 확인하고 곧 바로 판매를 중단했다. 이미 다이어리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추가 음료 교환권과 수정용 스티커를 지급했다.

 

소비자의 반응은 "다이어리는 예쁜데 오타가 아쉽다"는 반응과 "음료 쿠폰을 보상 받아 기분 좋다" 등으로 다소 온도차가 느껴지는 반응이었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빠르게 대응을 잘 했다는 평가다.

 

커피빈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11월 23일부터 커피빈은 다시 매장에서 다이어리를 판매할 예정이다. 다시 판매되는 다이어리는 재생산되는 것이 아니고 기존 상품에 수정 스티커 및 사과문이 함께 지급된다. 이후 구매 고객에게는 보상으로 음료 교환권 1장을 추가로 제공한다. 

 

 

커피빈코리아 관계자는 "11월 내에 다시 판매 할 예정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다이어리를 주로 구매하는 시기에서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 판단한다"며 "커피빈 코리아는 다이어리에 실용성을 중점으로 둬 위클리 란을 넓게 구성해 일기 작성하기에 용이하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다이어리와 함께 제공하는 MD가 달라지는데 올해는 코듀로이 가방이 구성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커피빈 코리아가 오는 23일 중단했던 다이어리 판매를 다시 시작하며 연말 다이어리 마케팅을 성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