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최미영 기자 | 하수도 사용료가 오는 2022년부터 25% 인상된다.
군산시는 하수도가 지방공기업으로 전환됨에 따라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2017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하수도 요금을 매년 25%씩 인상하고 있다.
다만, 2021년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의 재정적 부담 완화를 위해 일반용, 욕탕용 수용가에 대해 `21년 하수도 사용료 인상을 1년 유보했으며 오는 2023년까지 인상된다.
지난 2017년 당시 군산시 공공하수도 사용료 현실화율이 22.8%로 전국평균 현실화율 45.9%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이에 행정안전부의 권고와 의회 동의를 거쳐 하수도 사용료 현실화율을 60%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 현실화율 : 톤당 하수처리 원가 대비 하수도 요금 비율
2022년도 업종별로 인상되는 요금은 가정용의 경우 월 20톤까지 톤당 655원에서 820원으로 인상되며, 일반용은 월 30톤까지 톤당 760원에서 950원으로 인상돼 올해보다 25% 인상된 금액으로 내년 1월 고지분부터 청구된다.
시는 그동안 낮은 하수도 요금 부과로 공기업 경영수지 악화 및 대형 하수도 사업 추진에 재정 여건상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수처리시설의 확충, 수질 환경개선, 노후 시설정비 등 지속적으로 심혈을 기울여 왔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역경제 위축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의 안정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