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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LG 등 대기업 '코로나 비상경영' 체제 돌입


 

24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고, 임직원중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국내 주요 대기업들도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고 있다.

 

주요 대기업들은 한동안 축소했던 재택근무를 다시 확대했다. 회식이나 모임 등 전면 금지하면서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는 등 방역지침 강화에 나섰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의 한 건물에서 나흘 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7일에 이어 22일에도 수원사업장에서 확진자가 또다시 발생함에 따라 23일 하루 R5 건물 전체를 폐쇄하고 확진자가 근무한 층은 25일까지 폐쇄한 채 방역을 계속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6일부터 가전·모바일 등 세트 사업부 중심으로 소규모의 재택근무를 시범운영중인 가운데 2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추가 대응 방안을 마련중이다.

 

LG그룹도 지난 22일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의 LG화학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23일부터 3단계 방역 지침을 가동했다. LG트윈타워 입주 계열사 임직원의 70%가 이날부터 재택근무에 들어간 상태다.

 

㈜LG와 LG전자, LG화학과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계열사들은 일단 이번 주까지 교대로 재택근무를 시행한 뒤 확진자 발생 추이를 봐가며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공장의 생산라인은 재택이 가능한 직무의 경우 재택근무나 휴가, 단축근무 등을 통해 사내 밀집도를 낮출 것을 권고했다.

 

SK그룹은 앞서 서린빌딩 근무자 가운데 확진자가 나오면서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는 등 사내 방역 지침을 강화했다. 또 부서 재량에 따라 재택근무 인원을 확대하고, 대면회의·보고를 자제하도록 했다.

 

한화그룹은 이날부터 그룹 차원에서 재택근무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대부분의 계열사가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재택근무 인원을 늘리면서 절반 이상이 재택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