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의 개발자 컨퍼런스 ‘리빌(Reveal) 2020’ 참가 신청자가 4500명을 넘어서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쿠팡은 그동안 쌓은 기술 및 경험을 타사 개발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준비한 개발자 컨퍼런스 ‘리빌(Reveal) 2020’이 오는 11일 열리며 참가 신청자가 4500명을 넘었다고 10일 밝혔다.

온라인을 통해 줌으로 생중계되는 이번 행사는 11일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6시 반까지 하루 일정으로 진행된다. 총 9개 세션으로 한국, 중국, 미국 등 글로벌 오피스에서 일하는 쿠팡 개발자들이 참석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미국 아마존 본사에서 8년간 공급망관리(SCM) 시스템 구축 업무를 했으며 2015년부터 쿠팡 SCM 자동화팀을 이끈 팀 슈엔할(Tim Schoenharl) 시니어 디렉터가 머신러닝을 이용한 수요 예측 시스템에 대해 발표한다. 슈엔할 디렉터는 머신러닝 라이프사이클을 검토하고 머신러닝 모델 개발을 지원하는 엔지니어링 인프라 등 논의할 예정이다. 또 머신러닝 모델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 구성요소 2가지도 자세히 설명한다.

저우 얀(Zhou Yan) 데이터 엔지니어는 실시간 스트리밍 데이터 처리 엔진 ‘아파치 플링크’를 이용해 고객 활동을 분석 및 판단하고 서버비용 절감 방법에 대해 발표한다.

백엔드 엔지니어인 정현엽 시니어 매니저는 쿠팡 물류시스템이 고객들에게 약속한 시간까지 배송을 보장하기 위한 상품 처리 방법을 소개한다. 쿠팡 창고관리 시스템 팀이 어떤 기술을 통해 어떤 문제를 풀기 위한 고민을 하는지 자세히 공유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투안 팸(Thuan Pham) 쿠팡 신임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직접 연사로 나서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키노트 스피치를 한다. 팸 CTO는 쿠팡의 기술 경쟁력, 개발 문화 등 이야기할 계획이다.

전준희 쿠팡 로켓배송 개발 총괄 부사장은 “이번 컨퍼런스가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