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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대비 나선 백화점 업계, 협력사에 '온라인 판매 협조' 요청

-화장품·구두·여성의류·남성의류·생활용품 포함 전 브랜드 온라인에 뛰어드나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대비를 위해 협력사에 '온라인 채널 참여' 공문을 보내 협조를 요청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속되는 3차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국내 백화점 3사(롯데, 신세계, 현대)는 최근 백화점 입점 협력사에 '온라인 판매' 관련한 공문을 보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대비에 나섰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대형 유통시설(종합소매업 면적 300㎡ 이상)은 영업을 중단해야 한다. 생필품을 판매하는 대형마트를 제외하면 백화점, 아웃렛 등 쇼핑몰은 셧다운 조치에 돌입할 수 밖에 없다.

 

주요 백화점들이 온라인 판매를 준비하는 품목 카테고리는 전 브랜드 상품에 해당한다. 오프라인 백화점에서 구매하던 코스메틱, 여성의류, 남성의류, 침구 및 주방 용품 등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백화점들은 공문을 보낸 브랜드들의 자발적 참여를 받고 있다.

 

지난 17일 롯데백화점은 주요 협력사를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대비 온라인 운영 사전안내' 공문을 보내 '온라인 운영을 희망하는 파트너사와 브랜드의 경우 담당자에게 요청해 달라'고 공지했다. 오프라인 매장은 문을 닫아도 백화점이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은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전 준비작업에 들어간 셈이다. 

 

18일 신세계백화점도 이와 같은 내용의 공문을 협력사에 보내 SSG닷컴 등을 통한 온라인 판매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 시 백화점 영업이 불가능하다. 매출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온라인 운영을 희망하는 협력사는 참여 의사를 회신해 달라'고 공지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SSG닷컴을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며 "만약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하면 백화점과 입점된 브랜드의 영업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니 채널을 다양하게 활용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21일 현대백화점도 2000~3000여 곳에 달하는 전체 협력사에 셧다운을 대비하는 온라인 판매 협조를 요청했다. 현대백화점은 공문을 통해 '어려운 시기지만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온라인몰 '더현대닷컴'과 '현대H몰'은 정상 운영이 가능하니 온라인 운영 참여를 희망하는 협력사는 참여 의사를 회신해 달라'고 전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때는 온라인만 운영이 가능한 만큼, 셧다운 상황을 대비해 공식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에 입점하거나 물량을 늘리는 등 참여를 요청하고자 공문을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