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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편의점·대형마트 주요 음료제품 가격 약 7% 인상...외식업계 도미노 인상 우려

-커피원두·옥수수·밀 국제 시장의 주요 원료 가격 상승 中

내년부터 일부 음료수의 가격이 인상된다. 이에 외식업계에 도미노 가격인상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코카콜라, 씨그램, 포카리스웨트, 데미소다, 갈아만든 배 등 음료수가 내년부터 가격이 인상된다.

 

내년 1월부터 LG생활건강의 자회사 코카콜라는 편의점용 코카콜라 가격을 100~200원 인상한다. 캔은 1400원에서 1500원, 1.5L 페트병은 3400원에서 3600원으로 오른다. 탄산수 씨그램도 1300원에서 1400원으로 올라간다.코카콜라음료가 해당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 것은 2016년 11월 이후 4년 2개월 만이다.

 

해태htb도 편의점용 평창수 2L 제품 가격을 1400원에서 1500원, 갈아만든 배 1.5L 가격을 3900원에서 4300원으로 올린다.

 

동아오츠카도 포카리스웨트 등 편의점용 제품의 가격을 올린다. 포카리스웨트 캔 제품은 1300원에서 1400원, 오로나민C는 1200원, 데미소다는 1400원이다.

 

대형마트 업계도 내년부터 코카콜라음료의 파워에이드와 토레타 가격을 약 7% 인상한다. 편의점과 인상 시기는 같지만 제품은 다르다.

 

이처럼 주요 음료업체들이 가격을 잇따라 인상시키며 식품업계, 외식업계도 가격 인상에 참여하는 것 아니냐는 소비자들의 우려가 올라오고 있다.

 

이밖에도 커피 원두를 포함해 옥수수와 밀 등 국제 시장 주요 곡물 가격이 계속 상승하는 부분도 가격 인상 요인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