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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대중교통체계 개편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 독자적인 대중교통 운영방안 최종 윤곽
- 중장기적 대중교통 운영방안 제시, 공영제 확대 시행 제안

지이코노미 양평호 기자 | 완주군(군수 박성일)이 주민의 생활 편익을 극대화하는 지역 여건에 맞는 효율적이며 독자적인 대중교통 체계를 개편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완주군은 21일 오전 군청 4층 전략회의실에서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중교통체계 개편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하고 △완주군 대중교통 현황 분석과 △전주시내버스 지간선제 추진에 따른 완주군의 단계별 대응방안 △완주군의 독자적인 대중교통 운영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최종 보고회에서는 노선체계 개편방향으로 1단계 이서와 2단계 소양·상관·구이, 3단계 삼례·봉동·용진·고산 등 단계적 추진에 나서는 ‘개편전략 1’을 포함해 고산북부 지간선 계획을 담은 ‘개편전략 2’, 완주군 자체 농어촌버스 노선체계 확립을 위한 토대 마련의 ‘개편전략 3’ 등 세부 방향이 제시돼 관심을 끌었다.

 

‘개편전략 1’과 관련해 이서지역(1단계) 공영제는 이미 시행하고 있어 소양과 상관·구이(2단계), 삼례·봉동·용진(3단계)의 공영제 시행을 계획하고, 운행노선, 운행대수, 운전원수 등 세부내용을 제시하였다.

 

고산북부의 전주시내버스 노선권 이양 후 공영제 시행 검토(개편전략 2)와 관련해서는 간선노선은 공영제 시행을 검토하고 지선은 행복콜버스(DRT) 운행을 검토해 볼만 한 것으로 제시됐다.

 

이밖에 신규 노선 개발 후 공영제 도입 검토(개편전략 3)와 관련해 완주~전주 간선노선과 완주 순환노선 등 신설노선의 노선권은 군에서 소유하고 한시적으로 준공영제를 시행해 볼만 한 것으로 나타났다.

 

완주군은 대중교통 전문가인 전북대 장태연 교수와 전북연구원 김상엽 박사 등 최종 보고서회에서 나온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중교통 계획을 최종 수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중교통 수단과 시설을 확충하고, 완주 지역 여건에 맞는 대중교통 정책을 수립하는 등 효율적이고 독자적인 대중교통 관련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완주군은 앞서 올해 2월 초에 관련 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5월부터 최근까지 군의회 보고회와 대중교통 군민공감위원회 개최, 각 읍면 주민설명회 등을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이날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완주군은 이서지역 시내버스 지간선제가 올해 6월 26일부터 본격 시행된 만큼 2022년 2월 시행 예정인 소양과 구이, 상관 방면의 지선 운행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성일 군수는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버스 서비스 제고와 이동권 보장, 삶의 질 향상 차원에서 체계적인 완주형 대중교통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며 “최종 보고서를 토대로 ‘완주형 대중교통 모델’을 만들어 군민들의 교통여건이 향상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