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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은평구청장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예타 선정 환영’…남은 절차에 총력

김 구청장, “남은 절차에 모든 행정적 지원 총동원할 것”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울 은평구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은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이 기재부 예타대상에 포함된 것에 환영한다”면서 “앞으로 남은 절차에 모든 행정적 지원을 총동원해 예타가 신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 28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 등 6개 사업을 예타 대상으로 선정했다.


서울 서북부 지역 최대 숙원 사업인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이 기재부 예타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은평구와 고양시 등 지역주민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은 서울 용산에서 은평구를 거쳐 고양 삼송에 이르는 약 18.4㎞ 구간의 간선 급행철도망 구축사업으로 은평뉴타운뿐만 아니라 고양 삼송·원흥·향동·지축 지구 등 약 12만 가구가 들어설 신도시가 걸쳐 있다.


서울 서북부 지역은 신도시 개발 및 택지개발 정책으로 인구가 밀집하는 지역이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교통수요에 반해 광역 교통망이 현저히 부족해 교통대책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다.


향후 4만 가구가 들어설 제3기 창릉신도시와 국립한국문학관·진관동 예술인마을 등이 조성되면 출퇴근 수요와 관광객 수요까지 겹쳐 극심한 교통난이 예상돼 꼭 필요한 사업으로 요구되고 있다.


그동안 은평구에서는 새로운 교통수요를 반영해 줄 것을 포함해 예비타당성 조사 개선을 기획재정부에 요청하는 한편, 서북부 연장선 조기개설을 요구하는 주민 30만명의 서명부를 관계기관(서울시,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에 전달하고,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 조기개설을 촉구하는 주민결의 대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의 염원을 담은 목소리를 내왔다.


김 구청장은 지난해 6월 11일 국무총리와 만나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이 경유하게 될 은평구 등 6개 기초단체장(은평구, 종로구, 중구, 용산구, 강남구, 고양시)의 공동대응 성명서를 전달했다. 올해 1월 20일엔 국토부장관과의 면담에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의 조속한 사업 추진을 강력히 요구한 바 있다.


서울시는 지난 10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기존 노선 철회 및 노선재기획안을 제출했다.


김 구청장은 “그동안 은평구 주민들은 통일로의 만성정체를 감내해가며 희망 고문 속에 10년 넘도록 신분당선 서북부연장 예타 조기통과를 기다려 왔다. 기획재정부 등 중앙정부에서는 주민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사업을 조기에 추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노선 재기획안은 경제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북부 숙원사업인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이 빠른 시일 안에 사업이 확정될 수 있도록 앞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