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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지난해 영업이익 1조3493억원...전년대비 21.8%↑

매출 18조 6247억 원, 영업이익 1조 3493억 원, 순이익 1조 5005억 원


 

SK텔레콤은 지난해 연간 매출 18조6247억원, 영업이익 1조3493억원, 순이익 1조500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 성장했다. 미디어와 커머스 등 New ICT 사업은 전년 대비 15.3% 증가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이동통신(MNO) 사업도 5G 가입자 증가로 2.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1.8% 늘었다. 특히 New ICT 사업은 미디어 가입자 증가를 비롯해 보안 신규사업과 커머스 거래액 성장을 바탕으로 영업이익이 27.5% 상승했다.

 

SK텔레콤은 올해 모든 상품과 서비스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해 ‘빅테크 기업’으로 진화를 가속화하는 한편 앱마켓 원스토어는 첫 자회사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올해 SK텔레콤 매출 전망은 19조5000억원이며, 사상 최초로 20조원 돌파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별도 기준 연간 매출은 5G 가입자 확대와 데이터 사용량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2.8% 증가한 11조746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9518억원 대비 7.5% 늘어난 1조231억원을 달성하며 턴어라운드했다.

 

5G 가입자는 지난해말 기준 약 548만명을 기록했으며, 올해 말에는 9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MNO는 ICT 멀티플렉스 ‘T팩토리’ 론칭과 24시간 언택트 무인개통 실시 등 팬데믹 상황에 맞춘 다양한 고객 친화적인 마케팅을 전개했다. MNO사업은 지난해 V컬러링의 성공적 론칭에 이어 올해엔 ‘AI 기반 구독형 컴퍼니’로 진화를 가속화한다. SK텔레콤 고객뿐만 아니라 전국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구독형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실적에서는 미디어 등 New ICT 영역의 성과가 돋보였다. New ICT 영업이익은 총 3262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4%에 달해 본격적으로 영업 실적에 기여하기 시작했다.

 

New ICT 성과의 견인차는 미디어사업이었다. SK브로드밴드는 티브로드 합병과 IPTV 가입자 증가로 매출 3조71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7.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9.2% 증가한 2309억원을 달성했다.

 

보안사업은 출동보안과 정보보안 등 핵심사업과 신규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대비 12.2% 증가한 매출 1조3386억원을 기록했다.

 

11번가 및 SK스토아 등 커머스 사업은 온라인 쇼핑 활성화로 두 자릿수 성장을 보였다. 매출은 8412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2년 연속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티맵모빌리티는 대중교통과 렌터카-차량공유-택시 등을 아우르는 ‘올인원’ 사업자로 성장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우버와 택시 호출 공동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JV)을 올 상반기 설립할 예정이다.

 

원스토어는 꾸준한 이용자 증가로 10분기 연속 거래액이 상승했으며, 지난해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원스토어는 올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며, SK텔레콤 자회사 중 처음으로 IPO를 추진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New ICT 영역에서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 △티맵 모빌리티 설립 △ADT캡스-SK인포섹 합병 추진을 통해 5대 사업부 체제를 구축하고 성장동력을 강화했다. 올해에는 AI를 바탕으로 모든 상품과 서비스를 혁신하고,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과 초협력을 확대해 ‘빅테크 기업’으로 진화의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윤풍영 SK텔레콤 CFO는 “SK텔레콤은 ‘20년 5대 사업부의 완성과 함께 MNO 및 New ICT 등 모든 사업분야가 고른 성장을 지속했다”며 “올해는 AI기반의 빅테크 컴퍼니로의 진화를 가속화하는 동시에 사상 최초 매출 20조 원에 도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