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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주민 자활 돕는 '소망통장', 희망이 차곡차곡 쌓여갑니다

종로1·2·3·4가동, 지난 2년간 꾸준히 봉사활동 참여해 온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 5명에게 소망통장 후원금 2,400만원 전달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종로구 종로1·2·3·4가동주민센터는 이달 12일 지난 2년간 '소망통장 사업'에 참여해 온 쪽방, 고시원 거주 취약계층 주민 5명에게 후원금 총 2,400만원을 전달하였다.


2013년 3월 시작된 '소망통장 사업'은 관내 단체의 후원금을 매월 적립해 기초생활수급자의 자활을 지원하는 종로1·2·3·4가동만의 특화사업이다.


후원자는 저소득 주민의 자립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수혜자는 지역 환경정비와 취약계층 어르신 및 중증장애인 돌봄 활동에 참여하면서 잃어버린 자존감을 되찾고 자활의지까지도 다질 수 있다는 점에서 뜻깊다.


이에 관철동문화발전위원회, 관수동상가번영회, 주얼리 사업주 모임 우성회와 종로1·2·3·4가동 1사(社)1동(洞) 결연업체인 ㈜이마산업 등 총 4개 단체가 월 100만원의 후원금을 기탁해 소망통장에 수혜자 1인당 매월 20만원의 후원금을 적립하게 되었다.


코로나19로 지역 경제가 침체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저소득 주민의 자립을 위해 기꺼이 도움의 손길을 내민 이들 덕에 모아진 후원금은 적금 만기 시 480만원에 이자까지 더해 대상 주민에게 지급했다.


지난 12일, 후원금을 받은 취약계층 주민들은 소망통장 적립액을 임대주택 보증금이나 틀니 치료 등에 사용할 예정임을 밝혔다.


그중에서도 2년 동안 어르신 돌봄 봉사에 참여한 장○준(64세, 남) 씨는 43만원을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기부하여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선사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소망통장은 단순 후원이 아닌, 저소득 주민의 봉사 참여를 통해 일상에 활력을 주고 자기 힘으로 살아갈 수 있게 돕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설명하면서 “코로나19 장기화 상황 속에서도 저소득 주민들이 자립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꾸준한 도움을 주고 있는 지역 단체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