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대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구예술발전소는 설 명절 연휴를 맞아 가족, 친구,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시민들이 풍요롭고 행복한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를 담았다.
<블루밍 웨이브> 전시는 2021년 작가발굴 프로젝트에 선정된 대구 청년작가와 함께 새해에 젊은 감성과 에너지를 공유하고자 마련한 전시다. 특히 윈도 갤러리에서만 소개되었던 작품들을 공간의 제약 없이 제1전시실과 로비에 펼쳐 보여 관람객들이 다른 각도에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망각의 각인> 전시는 오픈 이래로 여러 호평과 함께 다른 지역 관람객들의 발길도 이끌고 있다. 재개발로 이주 예정인 주민들의 인터뷰와 개인의 역사가 담긴 생활 물품을 설치작품으로 재탄생시킨 점이 특징이다. 제2전시실에서 낡은 바닥재와 영상매체에 표출된 이주민들의 사연을 인정 어린 시선으로 함께 바라볼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아울러, 설 연휴를 맞아 체험 행사, ‘어~흥이 난다.’를 준비했다. 1층 키즈 아트팩토리에서는 소중한 사람들과 풍요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투호 던지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의 전통 민속놀이와 북 라운지 만권당에서 예술 서적도 보며, 1층 로비에서는 새해 소망을 적은 카드를 대형 구조물에 관람객이 직접 달아 설치작품이 완성되도록 한다.
대구예술발전소 강효연 예술감독은 ‘설 연휴 동안 시민들이 전시와 프로그램을 통하여 우리나라 고유 명절 문화 및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뜻깊고 즐겁게 지내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대구예술발전소는 이번 설 명절 연휴를 맞아 31일 월요일에 정상 운영하며, 2월 1일 설날 당일과 2월 3일은 휴관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