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지민 기자 | 한범덕 청주시장은 26일 설 연휴 시민들에게 고향이나 친지 방문 등의 이동을 자제해 줄 것과 코로나19 방역에 동참해달라는 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청주시는 1월 25일 처음으로 100명을 넘은 14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1월 1~2주차 때 30명 선이던 일 평균 확진자가 4주차인 이번 주 3일(24~26일)동안 100명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특히 25일 신규 확진자 143명 중 20대 이하 확진자가 79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55%를 차지했으며, 집단감염이 단 8명밖에 안 되어 경증 또는 무증상의 감염 상태로 왕성하게 활동한 청년층에서 일상적 접촉에 의한 산발적 감염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장은 다음과 같이 방역수칙을 준수할 것을 호소했다.
첫째, 설 연휴 기간 고향 방문 자제를 요청했다.
무증상 상태의 자녀들이 고향을 방문하여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를 요청했으며, 불가피하게 방문하는 경우에는 사전에 반드시 백신접종을 하고 소규모로 단시간 만남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둘째, 10대 이하 학생들의 방역 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을 강조했다.
학원 등에서 소규모 집단감염 후 가족 간 추가감염으로 이어져 10대 이하 확진자 수가 급증했다. 감염 위험이 높은 PC방, 코인 노래방 등 다중이용 시설을 자제하고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는 학원 방역을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셋째, 청년층의 사적모임 자제를 요청했다.
무증상이나 경증 상태에서의 전파를 막기 위해 청년층의 사적모임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부탁했다.
넷째, 예방접종에 적극 임해달라고 호소했다.
현재 청주시 3차 접종률은 47.3%로 전국 평균이 50%를 넘긴 것과 비교하면 낮은 수치이다. 중증화 예방을 위해 3차 접종을 강조하고 미접종자도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시는 설 명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수막, 전광판, SNS 등을 통해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등 핵심 방역수칙을 홍보중이며 감염 위험이 높은 방역패스 시설 등 32개 분야 2만 3049개소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16개과 132개반 302명의 공무원을 투입해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