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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홀몸어르신 ‘낙상방지’ 주거환경개선사업 전개

- 2022 주민참여예산 선정돼 올해 최초로 추진… 안전사고 예방하고 어르신 삶의 질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해
- 11월까지 화장실 미끄럼방지 바닥 타일, 낙상방지 손잡이, 침대안전가드 설치 지원할 예정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종로구가 이달부터 올해 11월까지 「독거어르신 낙상방지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해 쾌적하고 안전한 노후생활을 제공함과 동시에 어르신 삶의 질 제고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2022 주민참여예산에 선정돼 첫 삽을 뜨게 되었으며, 열악한 환경에서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2015~2020년까지 서울시 주도로 진행해 온 ‘독거어르신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종로구만의 세심함을 덧입혀 새로 추진하는 점이 돋보인다.


기존에는 장마철 곰팡이 문제에 대응한 도배 및 장판 교체나 겨울철 가스안전 차단기 설치 등에 중점을 두었다면 올해부터는 어르신들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낙상 사고를 방지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2월 사회복지사업 활동을 하는 관내 소재 비영리법인 또는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하고, 3월 적격 심사 등을 거쳐 지원금을 교부할 계획이다. 선정 기준으로는 사업의 독창성, 경제성, 공익성 등이 있으며 신청단체의 추진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살피고자 한다.


사업 대상자가 확정되면 종로구는 2022년 4월부터 거주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관내 홀몸 어르신들에게 낙상방지 물품과 주거장비 설치·개보수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 내용으로는 화장실 미끄럼방지 바닥 타일, 낙상방지 손잡이, 침대안전가드, 미끄럼 방지 매트 등이 있다. 아울러 현관·창문 방충망이나 단열재, 가스안전차단기 등 어르신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이바지할 기타 물품도 제공해 만족도를 높이려 한다.


한편 종로구는 2020년 10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획득, 모든 세대가 불편함 없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 조성에 매진 중이다.


이에 어르신의 경제적 자립과 심리·정서적 지원을 목적으로 기존의 ‘돌봄’ 서비스에 ‘필요’와 ‘욕구’를 더한 어르신 복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 예로 어르신의 여가생활을 돕고 세대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종로구립 어르신합창단’, 100세 시대 개인의 성장과 배움의 욕구 충족을 위한 ‘평생교육 강좌’, 인터넷과 스마트폰활용법 등을 알려주는 ‘정보화교육’ 운영 등을 들 수 있다.


구 관계자는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생활환경 편의를 높이고 안전한 환경 마련을 위해 기획하게 된 사업”이라고 설명하면서 “추후 민관 네트워크 구축을 바탕으로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어르신 욕구를 면밀히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사업 효과를 높이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