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인천 중구는 원도심의 노후된 골목길 정비와 경사지 생활도로의 보행자 편의 및 안전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구 관내 골목길 정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2022년도)에도 1억 원의 골목길 정비사업 예산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중구가 추진하고 있는 낙후된 생활환경 지역의 5대 사회적 약자(아동, 청소년, 장애인, 노인 등)를 위한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의 일환이기도 하다.
교통약자(어르신·장애인·어린이 등) 주거밀집 지역 위주의 노후된 골목길, 자연적으로 형성되어 예전부터 사용해 온 마을안길 도로 등 도로폭이 협소하고 경사가 급하며 계단으로 형성된 골목길과 같이 현재 주민 보행 불편이 가중되는 도로 등을 위주로 정비사업 대상지를 선정해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2022년 1월부터 정비대상지 선정조사 및 공사설계를 시행중이며, 노후·파손된 도로 바닥면 평탄화, 다양한 색상의 미끄럼방지재 포장, 경사지 도로 및 계단에 보행 안전시설물(휀스 및 핸드레일) 설치 등을 시행한다.
지역주민들은 “그동안 열악한 주거환경 내 골목길이 노후되고 파손돼 불편했고 경사길 및 계단은 미끄럽고 안전에도 위협받아 불안했다”며 “어둡고 칙칙한 골목길이 다양한 색상으로 밝아져서 좋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도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어 고마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중구 관계자는“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원도심 주택가의 노후된 골목길을 적극적으로 정비해 주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원도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골목길 이미지 개선과 통행자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