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지민 기자 | 충북 괴산군과 서울시가 도농상생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괴산서울농장’이 지역주민과 도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농장은 인구 감소와 노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서울시민들의 안정적인 농촌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가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괴산서울농장’은 대표적인 도·농 상생의 롤모델로 서울시와 괴산군의 업무협약을 통해 농촌과 도시와의 교류의 장을 마련했으며, 예비 귀농·귀촌 희망자들이 일정 기간 머물면서 영농을 경험하고 괴산을 체험할 수 있는 건강한 기반을 조성했다.
‘괴산서울농장’은 2019년 총사업비 16억 2천만 원을 투입해 8천800㎡의 부지에 농사 체험장은 물론 교육동과 10가구 가량 거주할 수 있는 숙소 동을 구축하고,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농촌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간 총 500여 명의 예비 귀농·귀촌인이 괴산 서울농장을 방문했으며, △장 담그기 프로그램 △김장체험 프로그램 △영농체험 프로그램 △선배 귀농인과의 간담회 등 농촌생활과 밀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 귀농·귀촌인들의 안정적인 농촌정착을 도왔다.
올해에도 △감자, 고구마 체험프로그램 △장 담그기 프로그램 △김장체험 프로그램 △농업일자리 탐색교육 등 농촌체험프로그램을 20회 진행할 계획이다.
괴산군과 서울시의 이와 같은 노력은 해마다 꾸준한 귀농·귀촌 인구 증가로 이어지고 있으며, 단계적인 사업비 증액을 통해 보다 많은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울농장을 통해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라며 “서울시와 성공적인 협업을 통해 괴산군을 귀농·귀촌 일번지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