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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청년이 꿈을 이루는 실현 ‘잰 걸음’

2022년 29개 부서 협력해 일자리·주거·교육·복지·참여권리 등 청년 고민 해결

 

지이코노미 김미현 기자 | 제주형 청년정책이 올해 더욱 진화한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청년의 꿈을 실현하고, 더 나은 삶을 지원하기 위해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지역 내 청년 인재 유입에 사활을 걸었다.


제주지역 청년 고용률은 2021년 기준 42.6%, 청년실업률은 7.4%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아 지속적인 고용안정 지원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제주를 떠나는 청년들이 해마다 꾸준히 늘면서 최근 3년간 제주지역 청년 인구 도 지속적인 감소 추세*다.


이에 제주도는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청년세대 격차 해소를 위해 지난해보다 106억 원(17%) 증액한 총 725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간 청년정책 격차를 해소하고, 청년 유입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총 29개 부서가 협력해 청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고민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며, ‘청년이 꿈을 이루는 제주’를 청년정책 비전으로 삼았다.


제주도는 지역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 지원으로 청년 고용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청년층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지속 공급을 추진한다.


제주를 이끌어갈 미래형 창의인재를 양성하고, 코로나19로 위축된 청년문화예술과 청년 활동, 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청년 취업지원 희망프로젝트 등 총 34개 사업에 377억 원을 들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한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청년친화기업확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청년동행 고용친화기업을 선정해 맞춤형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청년동행 고용우수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사회적경제기업의 직무경력을 쌓고 혁신적인 기업 활동을 도모하는 ‘사회적경제 청년혁신활동가 육성지원사업’도 눈길을 끈다.


청년근로자 지원도 다채롭다. 도내 산업단지의 입주 중소기업의 청년 근로자 확보 및 고용환경 개선을 위해 ‘산업단지 중소기업 청년교통비 지원사업’이 추진되며, 글로벌 무역환경에 대응하는 무역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역특화 청년 무역전문가 양성사업’이 시작된다.


취업, 목돈마련, 주거지원 등 3가지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제주 청년 3종 지원체계’와 지역 산업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사업은 올해에도 지속 운영한다.


민간기업 통합 정기공채, 전문지역상담사 취업지원 프로그램, 청장년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이 이뤄진다.


수출기업과 물류기업에 대한 청년일자리 지원과 더불어 중소기업에서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시 인건비를 일부 지원하는 사업들도 계속된다.


고용안전망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취업지원 서비스를 연계하고 50만 원씩 6개월간 구직 촉진수당을 지급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도 운영된다.


지난해 제주도는 청년 취업지원 희망프로젝트(280명), 제주일자리 재형저축(222명), 일하는 청년 보금자리 지원(170명) 등을 통해 지난해 총 672명의 청년을 지원한 바 있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981명),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230명) 등 청년 1,211명의 일자리를 만들기도 했다.


무주택 청년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공공주택을 지속 공급하고, 주거취약 청년층을 위한 주거복지사업도 확대한다.


올해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해 원가구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청년 본인소득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월 20만원씩 최대 1년간 월세를 지원하는 ‘청년 월세 자금 지원사업’이 새롭게 추진된다.


공공임대주택 공급과 더불어 사회초년생 연월세 자금 대출이자 지원, 신혼부부주택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공공임대주택 임대차보증금 지원사업, 보금자리 지원 등도 계속된다.


제주더큰내일센터 운영 활성화를 비롯해 뉴딜 인력 양성 추진을 위한 교육도 준비됐다.


제주청년강사 양성을 통해 자기주도 역량을 강화하는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청년인재육성 프로그램 청년강사 양성 운영’이 새롭게 추진된다.


도내 대학생과 청년 고용지원을 위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도 운영된다.


지역 내 ICT교육 인프라를 통합하고 전문교육과정을 기획·운영하면서 동시에 기업 간 일자리 연계로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제주 ICT 전문인력 양성센터를 비롯해 서귀포 관광인재 육성사업, 취업준비생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AI 취업준비), 구직자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 청년취업역량 아카데미(HRA), 도외 직업훈련 참가 지원사업도 지속 병행된다.


청년희망키움통장, 청년저축계좌 등 청년들의 자산형성과 자립 촉진을 위한 장려금이 대표적이다.


특히 올해는 저소득 청년의 자립 지원을 위한 특화된 금융교육과 복지서비스 등을 누릴 수 있도록 차상위계층 청년 등을 대상으로 ‘청년내일저축계좌사업’이 추진된다.


청년의 심리정서 지원을 통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역할을 촉진할 수 있도록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과 청년농부 텃밭 프로그램 등이 새롭게 운영된다.


위축된 지역 청년예술의 창작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청년예술활동 지원사업, 청년작가 지원사업 등도 이뤄지며, 글로벌 청년 창의 레지던시 및 제주 청년의 날 운영으로 청년문화 활동 기반도 확대할 예정이다.


청년의 참여기구 활성화와 정책제안 여건도 강화한다.


제주도는 청년 정책참여 확대를 위해 지난해 50명으로 구성된 제주청년원탁회의를 올해는 총 80명으로 구성해 운영하며, 도 소속 각종 위원회의 청년 참여율을 2025년까지 3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청년활동공간인 제주청년센터와 청년다락도 지속·확대 운영해 청년들의 소통과 활동을 지원한다.


특히 청년센터에서는 사업별 지원 분야 확대를 통해 청년 일상 회복을 지원하고, 유사 사업간 통합 운영으로 효과성을 높이며 청년지원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청년센터 공간도 확장(천년타워 5~6층에서 7층까지 확대)해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 개인 또는 단체에 안정적인 활동 공간을 추가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