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지민 기자 | 청주시가 올해 소통하고 협업하는 조직문화 확산에 주력한다.
최근 복합적인 사회문제의 증가로 인해 공직사회에 정책의 연속성과 전문성이 요구됨에 따라 행정협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시는 부서별 흩어져있는 행정자원을 함께 활용하는 ‘다수부서 협력사업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에 나섰다.
다수부서 협력사업은 둘 이상의 부서가 협력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과제가 대상이다. 총괄부서인 정책기획과가 관리와 평가 등 추진과정을 지원하고, 주관부서에서는 사업계획 수립과 시행을, 협력부서에서는 일정별 협조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다수부서 협력사업 운영계획’은 다수부서 협력이 필요한 정책사업을 기획하는 단계부터 사전에 협업목록을 확인해 누락과 중복, 갈등을 예방할 수 있도록 협업체크리스트를 활용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먼저, 시는 생활SOC복합화사업 등 5개의 핵심사업을 포함해 다수부서 협력사업을 2월 말까지 발굴하고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은 청주시 공무원이 사용하는 행정정보시스템에 등록해 협력사업의 계획과 추진방법 등을 다른 부서 직원들도 쉽게 열람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의 장을 열어둘 예정이다.
특히, 부서 간 이견이 발생하면 정책기획과가 조정역할에 나서는 협업회의를 열어 주관부서 기피현상과 협력부서의 불만을 줄이고 협업에 대한 인식과 공감대를 형성해 나아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다수부서 협력사업의 추진상황을 정기 점검해 문제점이 없는지 분석하고, 협업이행 사항을 평가해 우수부서와 우수직원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새해 화두 ‘함께 한 걸음’처럼 칸막이 없이 부서 간 행정자원을 함께 활용하는 협업의 일상화를 이어나갈 것이다”라며 “이를 통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정 공동의 목표를 달성해 시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