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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박남춘 시장,“하나드림타운‘지역밀착형 관계금융’역할 기대”

15일 하나금융그룹 HQ 착공식 앞둔 현장 점검서 공사 안전관리 만전 기해 차질 없는 준공 당부

 

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은 대형금융그룹인 하나금융그룹 헤드쿼터(HQ) 착공식을 하루 앞 둔 14일 “인천과 인천시민에게 도움을 주는 ‘지역밀착형 관계금융’을 실현하는 지역은행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청라국제도시 하나금융그룹 HQ 부지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공사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 예정된 날짜에 차질 없이 준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현장 점검 중에 그룹 관계자로부터 그룹 헤드쿼터의 건축 규모와 건축 일정, 안전관리 대책 등에 대하여 브리핑을 받고 현장을 도보로 둘러보며 현장 환경을 점검했다.


15일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격 공사가 진행되는 하나금융그룹 HQ는 오는 2025년 2월 준공이 목표다. 이곳에는 그룹 관련 계열사 6곳(2,800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앞서 하나금융그룹은 청라국제도시 24만6,671㎡(약 7만5000평 규모) 부지에 7,300억원 이상의 사업비를 투입 그룹의 핵심시설인 데이터혁신센터, 인재개발연수원, 그룹 헤드쿼터 등을 집적시키는 ‘하나드림타운’을 지난 2014년부터 추진했다.


지난 2017년 통합데이터센터를 준공해 약 1,8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2단계 사업으로 2019년 그룹의 국내외 금융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하나글로벌캠퍼스를 준공한 바 있다.


특히 하나금융그룹은 준공된 하나글로벌캠퍼스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병상부족사태 해결을 위해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통합데이터센터·하나글로벌캠퍼스와 더불어 그룹 HQ가 들어서 하나드림타운이 최종 완성될 경우 본점 직원 약 1만명 가운데 6,000명이 근무하게 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하나드림타운이 본격 운영되면 8,773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7,666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건설·인구·소비·영업활동·지방세 등을 중심으로 인천지역에 긍정적인 경제 파급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박 시장은 “인천은 다른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융업 비중이 낮다. 그런 면에서 하나금융그룹의 이번 청라 이전을 역사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인천은 지금 바이오·수소·MRO·미래차 등 미래산업을 견인하는 도시인만큼 관련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잠재력을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관내에서 이뤄지는 대형공사인 만큼 각별한 주의와 안전관리를 당부 드린다”며 “우리시도 여러분의 공사안전관리를 위해 필요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돕고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