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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원도심 주택정비사업 추진 가능성과 시사점

인천연구원,‘인천광역시 주택정비사업 추진 가능성 분석’연구 결과

 

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재개발·재건축 등 주택정비사업은 노후화된 주택을 정비하여 신규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사업방식이다.


하지만 앞으로 인천시 인구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과거와 같은 주택정비사업이 여전히 유효할지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최근 부동산 경기 상승으로 인천시 정비사업 구역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2008년 세계 금융 위기처럼 향후 경기변동에 따라 정비사업이 다시 정체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인천연구원은 2021년 기초연구과제로 수행한 “인천광역시 주택정비사업 추진 가능성 분석” 결과보고서를 통해, 인천시 원도심 주택정비사업의 사업구조를 분석하고, 미래 시나리오에 대한 정비사업 추진 가능성을 전망하였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주택정비사업 추진 가능성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주택가격(분양가)이다. 기반시설과 주거환경이 양호하지 못한 원도심 일부 지역의 경우 낮은 주택가격으로 인해 정비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원도심의 경우 주거환경이 점차 악화되면서 인구가 감소하게 되고 이는 다시 지역 주택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정비사업 추진 가능성이 더 낮아지는 악순환의 상황에 처하게 된다. 게다가 미래 인구감소가 본격화되면 원도심 정비사업이 더 먼저 타격을 입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 점에서 노후 원도심의 도시·주거환경 개선과 지역가치 상승을 위한 인천시의 역할이 중요하며, 개별 사업에 대한 활성화 지원을 넘어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하여 보고서에서는 ①원도심 지역별 장기 마스터플랜 수립, ②확충이 필요한 지역별 핵심 기반시설 발굴, ③불필요한 신규 개발사업 지양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