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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 겨울철 식중독 주의보 발령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대전 대덕구는 겨울철에 빈발하는 퍼프린젠스, 노로바이러스 등 식중독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대전지역에서 단체로 도시락을 먹은 학생과 일반인들이 집단 식중독 증상을 보여 검사를 실시한 결과 퍼스린젠스균이 다수 검출됐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일반적으로 봄이나 가을에 많이 발생하지만, 관리에 소홀한 추운 겨울에도 발생한다. 국이나 고기 조림 등을 대량으로 조리해 실온에 방치하면 ‘퍼프린젠스 아포’가 깨어나는데, 아포는 끓여도 죽지 않고 휴면상태로 있다가 세균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되면 다시 증식한다.


이 퍼프린젠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육류 등의 식품은 중심부 온도가 75℃ 이상이 되도록 충분히 조리하고 조리된 음식은 먹기 전까지 60℃ 이상으로 보관하거나 5℃ 이하에서 보관해야 한다.


또 겨울철에 주의해야 할 식중독에는 노로바이러스도 있다. 최근 5년 간(2016~2020년) 전국의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 현황을 보면, 11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1월과 3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음식점, 어린이집, 학교 등에서 주로 발생했는데, 어린이집 등의 경우 겨울철 밀집된 공간에서 함께 생활하며 식중독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해 기온이 낮은 겨울에 감염력이 높아진다.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먹은 후 24~48시간이 지나면 구토와 설사, 복통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탈수 증상 등에 유의해야 한다.


전염력이 매우 강한 노로바이러스는 직·간접적인 접촉으로도 전파될 수 있어 감염이 의심되면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조리하기 전·후나 화장실 사용 후 손을 깨끗하게 씻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익히지 않은 어패류는 조심해야 하는데, 85℃에서 1분 이상 가열해 먹어야 한다.


박정현 구청장은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익혀먹기, 손씻기, 끓여먹기 등 3대 요령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