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인천 서구가 인천 10개 군·구를 대상으로 한 ‘대기환경 업무추진’ 평가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환경관리개선(배출업소 지도점검, 중소기업 기술지원, 민·관 상설 환경감시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 ▲미세먼지 저감 관리(도로먼지 관리,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관리, 자동차배출가스 관리) ▲악취관리개선(악취저감관리, 악취 민원처리 및 모니터링) 등 총 3개 지표와 8개 세부 지표 평가로 이뤄졌다.
서구는 지표별 정량평가와 정성평가에서 모두 우수한 점수를 얻어 10개 군·구 중 1위로 선정됐다.
특히 사물인터넷(IoT)에 기반한 ‘악취·미세먼지 통합관제센터’ 운영으로 악취와 대기질을 신속 정확하게 관리한 점과 ‘실시간 대기오염물질 측정차량’을 이용해 사업장과 주거지역 악취실태를 조사하고 지역별 악취변화 추이와 오염물질 측정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악취로 인한 구민 불편 해소에 총력을 기울인 점이 다른 지자체보다 우수한 사례로 평가받았다.
이외에도 서구는 지난해 53개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에 총 54억원을 투입하고 269개소 사업장에 대기, 악취 기술을 지원하는 등 체계적이고 빈틈없는 악취와 대기질 관리 환경정책을 펼쳤다. 그 결과 작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악취 민원이 20년 대비 38% 감소, 18년 대비 무려 67% 감소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서구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대한민국환경대상 환경행정 부문 본상’ 수상했다. 또한 이번 ‘대기환경 업무추진 평가’에 3년(2019~2021) 연속 1위를 차지함으로써 대기환경 정책 실천에 모범적이고 선도적인 역할을 이끄는 도시로 자리매김을 확고히 했다.
서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구의 열악한 환경문제를 이겨내고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맑은 하늘이 일상이 되는 클린서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