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인천 중구의회는 2월 17일 제30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박상길 의원이 대표발의한 ‘인천 제2의료원 중구 유치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영종국제도시는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영종 지역 내에 종합병원이 없어 주민들이 응급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20km 밖에 소재하는 인천의 주요병원으로 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고, 무엇보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발생하는 각종 항공 관련 사고의 대응과 신종 감염병의 신속한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구나, 신종 감염병인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구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지금, 영종·용유지역에는 코로나19의 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치료 및 입원 등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설이 없어 공공의료의 인프라 구축이 더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인천 중구에 소재하는 인천 제2의료원 설립 후보지는 영종국제도시 전역에서 15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하고 해외유입 감염병 발생 시 감염병 전담 의료기관으로 전환 운영 가능하며, 영종․용유지역의 공공의료서비스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감염병 및 사고 발생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이다.
이에 인천 중구의회는 “중구 구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공공 의료서비스체계 구축을 위하여 인천 제2의료원을 중구에 유치·설립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입장을 대외적으로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