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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길고양이 중성화(TNR)사업 3월부터 추진

오는 3월 2일부터 사업 운영… 7~8월 혹서기에는 일시 중단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울 은평구는 도심지나 주택가에 자연적으로 번식해 자생적으로 살아가는 고양이의 개체 수 조절을 위한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을 오는 3월 2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TNR은 길고양이 개체 수를 조절하기 위한 사업이다. 길고양이를 포획 틀로 붙잡아(Trap) 중성화 수술을 한 후(Neuter) 다시 제자리로 방사(Return)한다. 도시 생태계에서 사람과 길고양이가 공존하기 위한 가장 인도적인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 방식이다.


TNR을 통해 번식으로 인한 발정기 소음이 줄어들고 고양이들 간 다툼 등을 없앨 수 있다. 암고양이는 더 이상 번식을 하지 않아 장기적으로 길고양이 개체 수를 제한할 수 있고, 소음·배설물·쓰레기봉투 훼손 등으로 인한 주민 불편도 해소할 수 있다.


시술받은 길고양이는 왼쪽 귀 끝을 1㎝ 절단 후 방사해 향후 중성화된 고양이를 알아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매년 TNR사업을 실시하는 은평구는 지난해와 같이 길고양이 600마리 중성화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중성화된 길고양이의 안전을 위해 7~8월 혹서기 동안은 사업을 일시 중단했다가 9월부터 사업 재개를 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길고양이의 개체 수 조절과 소음피해 방지 등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