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인천연구원은 2021년 정책연구과제로 수행한 “인천시 공무원 교육훈련 기본구상”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집합교육이 불가능한 코로나19의 상황에서 비대면 교육으로의 전환은 공무원 교육에 있어서도 패러다임을 변화시켰다.
이에 본 연구는 포스트 코로나 또는 위드 코로나 시대의 공무원 인재개발 기반 구축을 위해 연구를 수행했다.
2020년과 2021년 인천시 교육훈련은 코로나19 여건을 반영하여 비대면 방식과 자기 주도형 교육훈련 방식을 적극 활용 했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도 적용 가능한 공무원 교육훈련 계획과 실천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인천시 공무원 교육훈련 수요조사 결과(공무원 451명 응답), ▲교육훈련 참여 동기에 대해 ‘승진을 위한 교육점수 취득’과 ‘업무수행 도움’, ‘새로운 지식 습득’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훈련 이수 시 장애요인에 대해서는 ‘교육기간 동안 업무부담’이 55.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교육과정 이수 시 가장 선호하는 교육형태로 ‘대면 교육과 비대면 교육의 혼합’이 32.8%로 가장 많이 응답하였으며, 대면 교육 수요도 높게 나타났다(29.3%). 인천시 공무원들이 향후 갖추어야 할 필요 역량에 대해서는 ‘이해관계 조정’과 ‘팀워크 촉진’을 위한 역량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과 2021년의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교육에 대해서는 전체 공무원의 40%가 만족하고, 불만족이 26.1%로 나타나 비대면 교육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다. 그러나, 향후 비대면 교육 유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40%, 긍정적인 의견이 36.2%로 대면 교육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이유는 비대면 교육이 교육몰입도나 환경에 따른 집중도 차이가 방해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향후 인천시 공무원 교육은 대면 교육과 비대면 교육의 혼합 방식을 기반으로 하되, 비대면 교육훈련 환경 속에서 보다 정밀한 프로그램 설계가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연구원 채은경 연구위원은 “인천광역시 교육훈련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데 있어서 공무원 교육수요를 반영해야 하며, 특히 현 비대면 교육 방식의 변화가 요구된다”라고 밝히고, 스마트 학습 환경 조성과 개인맞춤형 자기주도 학습체계 구축을 위한 인천시의 노력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