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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과수원예분야 123억원 투입. ‘과일의 고장’ 위상 세운다!

전년대비 30억 증액, 조기 추진하며 코로나19로 인한 농촌 시름 덜기

 

지이코노미 김지민 기자 | 충북 영동군이 과수원예분야에 전년대비 30억원이 증액된 12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며 ‘과일의 고장’ 명성을 잇는다.


군은 코로나19로 침체된 농촌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예년보다 앞당겨 과수원예분야 역점사업들을 조기 추진키로 했다.


영동군은 포도, 복숭아, 사과, 배, 자두, 블루베리 등 명품 과실이 생산되는 전국 제일의 과수생산지로 인정받고 있다.


이에 군은 ‘농업의 명품화’를 주요 군정방침으로 정하고, 지역농업의 근간이 되는 ‘과수원예’ 분야에 대한 전략적 투자로 농촌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먼저, 군의 과수원예분야 최대 지원사업인‘생명농업특화지구육성사업’을 통하여 3개분야 17개 세부사업에 25억원을 투자한다.


세부사업으로는 하우스환풍기(순환,강제) 신규 지원을 포함해 생산기반분야 8개 사업에 10억원, 선진화된 가공유통시스템 구축을 위한 과일선별기, 비파괴당도측정기 지원 등의 가공유통분야 4개 사업에 5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작목다양화 및 하우스 재배면적 확대 등 영농환경 변화에 맞춰 과수방제기 지원기종의 규격을 세분화하고 원예용 트랙터를 새롭게 발굴하여 반영한 농기계분야 5종에 10억원을 지원한다.


시설하우스 건립 및 보온커텐 등 시설하우스분야 지원사업의 경우, 자재비 상승과 농가 수요가 집중된 점을 감안해 전년대비 27% 증액된 41억원을 지원한다.


이외 과수 고품질 시설현대화사업과 과실품질향상 지원사업 등을 통하여 57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며 과일 명품화에 박차를 가한다.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과수뿐만 아니라 기타 원예품목도 폭넓게 지원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적기적시에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예년에 비해 앞당겨 사업을 조기 착수하고, 농가수요에 맞는 세부사업 구성 및 자재비와 농기계 지원단가 상향조정으로 사업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7~8월에 진행하는 2023년도 수요조사에 희망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라고 했다.


한편, 이들 사업은 11월 중순까지 완료해야 하며, 견실시공 및 정품기계 구입여부 등 현지 확인을 거쳐 농가에게 보조금을 지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