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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재난심리회복 지원사업 통해 전문 심리상담 및 진단 추진

“재난에 의한 불안감, 심리상담으로 치유하세요”

 

지이코노미 김미현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도민들의 피로누적을 해소하고, 태풍, 지진 등 재난으로 심리적 충격 및 불안감을 호소하는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재난심리회복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행정안전부가 2016년부터 재난심리회복 지원 사무의 수탁기관을 대한적십자사로 일원화함에 따라 제주도는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에서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운영하도록 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재난 발생 초기단계에서 재난피해자를 대상으로 전문 심리상담 및 진단을 통해 피해자의 심리적 충격을 완화하고, 피해자가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극심한 충격을 받은 재난피해자의 경우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전문치료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320건의 심리회복지원 상담을 진행했으며, 고위험군에 대한 연계치료도 병행했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제주대학교사거리 교통사고’ 현장에 상담부스를 운영하고 피해자와 가족, 목격자를 대상으로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등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도왔다.


도는 올해에도 찾아가는 심리상담소 ‘마음아, 안녕!’ 캠페인을 실시하고, 심리회복 프로그램과 회복지원 차량 운영 등 도민들의 심리치유와 건강한 일상 복귀를 지원할 계획이다.


심리상담을 받고자 하는 도민은 누구나 별도의 비용 없이 무료로 상담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전문상담사가 신청자의 거주지 등에 방문해 대면상담을 진행하거나, 대면상담이 어려운 경우 전화상담도 가능하다.


이중환 제주도 도민안전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심리적으로 지친 도민들과 재난피해자들에게 마음의 안식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심리상담치료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