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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우 제주시장, 주간 간부회의 개최

 

지이코노미 김미현 기자 | 안동우 제주시장은 23일 오전, 각 국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시청 본관 회의실에서 주간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안 시장은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코로나19 특별점검, 코로나19 역학조사 지침 변경 사항, 각종 시책사업 추진 등에 대해 보고를 받고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먼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으로 어제 하루에도 176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코로나19 관련 보건행정에 총 인력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일선 현장에서 공직자들의 업무가 상당히 과중되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인력 부족으로 코로나19 대응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지 않도록 인력 지원 부서와 긴밀히 협조해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공직자 내부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으로, 현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부서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업무 공백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재택근무로 업무를 처리할 수 없는 현장방문, 민원상담 등의 관련 부서들은 국장 등 부서장들이 인력 상황을 적절히 점검하여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업무 조정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코로나19 인력 투입으로 일반 보건소 진료업무가 중단된 사항을 모르고 시민들이 보건소를 방문하는 일이 없도록 마을별·단체별 경로당 등에 적극적으로 홍보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제주시 보건소는 24시간 운영하지만 동·서부보건소는 밤 9시 이후 시설을 운영하지 않는 사안에 대해서도 내부적으로 협의를 해달라며, 보건소 상담센터의 야간에는 상담 건수가 많지 않을 것을 고려하여 심야시간대 상담 인력을 업무 영역을 떠나 적절히 조정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3월과 6월에는 대선 및 지방선거가 각각 진행되는 만큼, 선거에 따른 행정 업무에 착실히 임하는 것과 별개로 해당 기간 동안 제주시 공직자들이 언행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대한 외부 발언을 자제하고, 말 한마디로 공무원의 선거 개입이라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6월 지방선거가 끝날 때까지 선거에 엄정중립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신속 검사키트를 지원하고 있는 것을 언급하며, 중증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노숙인 관련 시설에 키드를 지급한 것에 그치지 않고 제대로 검사를 받을 수 있게 지원하여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코로나19 대응 효과를 불러올 수 있도록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더불어 금년도에는 차고지증명제의 전면 시행에 따른 보완책이 나와야 한다며, 1톤 트럭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시민들이 차고지를 확보하지 못해 차를 이용하지 못한다면 가정 경제가 무너질 수 있다고 피력했다.


이에 해당 제도로 인해 경제적으로 가장 어려운 이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도와 적극적으로 협의하여 차고지증명제의 보완책을 마련해줄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월동채소 수급으로 인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데 제주시가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면서, 제주 지역이 가장 먼저 수확을 하는 조생양파와 관련해 저장량 증가 및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위축으로 양파 가격 파동이 발생한 만큼, 많은 농가들의 건의사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도에 전달해달라고 당부하며 회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