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인천시가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을 5조 3,500억 원 이상으로 정하고 2년 연속 국비 5조원 대에 도전한다.
인천광역시는 24일 안영규 행정부시장, 조택상 균형발전부시장 공동 주재로 2023년도 국비확보 보고회를 개최하고, 신성장사업 16건, 균형발전 특별회계 지역지원사업 14건, 주요현안사업 47건 등 주요사업 77건에 대한 국비확보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세부 내역별로 국고보조사업 등의 국비는 전년도 목표액 4조 2,000억 원보다 3,000억 원이 증가한 4조 5,000억 원, 보통교부세는 전년도 목표액 8,000억 원보다 500억 원이 증가한 8,500억 원이다.
대규모 계속사업의 연차별 국비 확보를 위해 서울도시철도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송도 9공구 아암물류단지 진입도로 개설 등 81개 사업에 대해 집행률을 점검하고, GCF 콤플렉스 조성,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선 등 7개 사업의 사전절차 이행 사항을 확인했다.
신성장 사업으로는 인천디지털 산업진흥 클러스터 조성(1,500억 원), 도시형 수소생산 클러스터 조성(2,733억 원), 바이오공정 인력양성 센터(313억 원), 해양바이오소재 기반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500억 원), 전기‧수소연료차 보급(9,705억 원) 등 16개 사업으로 2023년도 국비 1,836억 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균형발전 특별회계 지역지원사업으로 인천서구 강소특구 지정(225억 원),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1,251억 원), 도시재생 뉴딜(1,702억 원) 등 14건 1,031억 원을 확보하고, 백령공항 건설(1,740억 원), 남동유수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1,018억 원),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3,881억 원), 서울도시철도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15,739억 원) 등 주요현안사업 47건에 대해 6,271억 원을 국비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BIG3 산업(바이오, 미래차, 반도체), 수소, MRO(항공정비) 등 미래 산업은 향후 시의 경제 고도화를 위한 핵심 사업으로 중앙부처 국비신청 마감기한인 오는 4월 말까지 관련 신규 사업을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
시는 국비확보 매뉴얼에 따라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핵심사업 전담책임관제 운영, 정기적인 추진점검보고 등 모든 역량을 결집해 목표 이상의 국비를 확보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진태 시 재정기획관은 “코로나19 종식 이후 시민들이 일상 회복과 함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균형 잡힌 성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인천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기다. 고부가가치 경제 구조로의 대전환을 위해 신규사업 추가 발굴, 추진상황 점검과 함께 중앙부처 사업설명, 지역 국회의원 간담회 등 단계별 추진전략을 통해 목표 이상의 국비를 확보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