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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농기센터, 올해 농업미생물 배양실 신축

내년부터 연간 100톤 미생물 공급… 서귀포·남원읍 농업인 숙원 해결 전망

 

지이코노미 김미현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가 올해 농업미생물 배양실을 신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업미생물은 작물의 생육촉진, 생산성 향상, 병해충방제, 토양개량 등의 효과가 있어 매년 수요량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농업미생물 배양실은 서귀포 동지역과 남원읍 지역 농업인이 꾸준하게 요구해 오던 숙원사업이기도 하다.


도내 미생물 공급은 현재 도내 4개 농업기술센터 중 3개 농업기술센터에서 연간 330톤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현재 서귀포지역에만 농업미생물 배양실이 없어서 타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미생물을 분양받아 서귀포 동지역과 남원읍 지역 농업인에게 공급해왔다.


하지만 도내 전체적으로 미생물 수요량이 늘어나면서 서귀포센터 관내 농업인은 5~6주 간격으로 공급받아왔고 올해는 7~8주 간격으로 공급이 이뤄지는 상황이다.


이에 서귀포농업기술원에서는 중앙절충을 통해 사업비 22억 5,000만 원(국비 11억 2,500, 도비 11억 2,500)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미생물배양실 332.1㎡ 신축하고 미생물배양시스템 등 기자재를 갖추고 전문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신축 완료 후 시험 배양을 거쳐 내년부터는 연간 농업미생물 4종 100톤을 자체 배양해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될 미생물은 농업현장에서 가장 선호되는 고초균, 광합성균, 효모균, 유산균 등 4종으로 비료생산업 기준이상의 고품질 미생물이다.


자체 배양 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미생물의 안정적 공급으로 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업 기반 조성과 경영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농업미생물의 효과에 대한 농업인 만족도는 매우 높아 사용농가의 92%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21년 제주농업기술센터).


고성우 농촌지도사는 “농업인의 수요 요구에 맞춰 농업미생물을 지역 농업인에게 공급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