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윤영록 기자 | 부여군이 14일 한국가스안전공사(대전광역본부장 윤종택)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LPG소형저장탱크 설치 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앞서 군은 2021년 전국 최초로 가구 단위 LPG소형저장탱크 설치 지원사업을 시행했다. 지난해 LPG 소형저장탱크(200㎏)와 가스보일러 교체를 지원받은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가구는 88곳에 이른다. 올해는 지원 가구 수를 109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군은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추진 과정에서 침체된 지역 내 LPG판매사업자와 상생하기로 합의했다. 또 가성비 우수한 가스복지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부여군은 △사업예산 확보 △사업 총괄 조정 감독 △대상가구 선정 등을 담당한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시공업체 선정 및 시설검수 △사업완료 보고 및 정산 등을 맡는다.
군 관계자는 “LPG소형저장탱크 지원사업으로 LPG가스가 소진될 때마다 판매사업자에게 전화 주문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매월 사용량만큼 사용대금 고지서로 요금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개선이 이뤄졌다”며 “기존 LPG용기보다 10~20% 저렴한 가격으로 관내 사업자가 탱크 내 LPG를 사전 충전해 줄 수 있어 사용자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정현 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더욱 내실 있는 에너지 복지사업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며 “도시가스 공급에서 소외된 주민들이 저렴하고 안전하게 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