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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농협, 쌀 수급·농가경영 안정 앞장

23일까지 2021년산 시장격리곡 500t 매입

 

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산청군과 산청군농협이 지역 쌀 재배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시장격리곡과 개별 농가 보유 건조벼를 매입한다.


산청군은 2021년산 쌀 풍작에 따른 정부의 쌀 수급 안정 대책의 하나로 시장격리곡 500t을 오는 23일까지 매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장격리곡 매입은 기존 공공비축미곡 매입과 다른 역공매 방식으로 진행된다.


군이 매입하는 시장격리곡은 산청군농협 보유 500t으로 입찰단가는 6만4000원(40kg/포대)이다.


매입기준은 ‘농산물 검사기준’의 벼 검사규격 1등급 이상으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검사판정 후 매입한다.


산청군농협도 농가 경영안정에 힘을 보탠다. 군농협은 개별 농가 보유 건조벼를 시장격리곡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전량 매입하기로 결정하고 약 800t을 추가 매입한다.


현재 산청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고품질쌀 유통활성화’ 사업대상지로 선정, 110억원을 들여 미곡종합처리장(RPC)과 건조저장시설(DSC)을 현대화 하고 있다.


군은 이들 시설을 3월 중 준공함으로써 가공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고품질 쌀 생산으로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시장격리곡 매입으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협은 물론 농가경영 안정에 다소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시장격리곡 매입에 차질이 없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전국적으로 정곡 기준 쌀 27만t이 초과생산됨에 따라 초과 생산량 가운데 20만t을 우선 시장격리곡으로 매입해 쌀값 안정을 도모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도별 최저가 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지난달 8일 20만t 중 14만5000t을 매입하기로 했다. 경남에서는 2만6854t이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