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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수도사고 대응 합동 모의훈련 실시

3월 24일, 청주 지북장수장에서 해빙기 수도사고 대비

 

지이코노미 박미영 기자 | 충북도는 3월 24일 청주시 지북정수장에서 해빙기에 발생할 수 있는 수도사고에 대비하여 관계기관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 모의훈련의 내용은 청주 지북정수장 송수펌프동 전기인입설비가 토사유실로 파손되어 수충격방지설비 작동이 중단되고 그 영향으로 금천배수지로 유입되는 송수관로에 수충격 발생으로 관로가 파손되면서 금천동 일대 용수수용가 약 6만 세대에 용수공급 중단이 우려되는 위기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훈련을 통해 사고상황 접수, 긴급복구 시행, 비상용수 공급 및 관계기관 협업 등 기관별 위기대응체계 전반을 점검할 예정이다.


수도사고가 발생할 경우, 상황의 중대성에 따라 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의 위기경보가 발령되는데 통상 300세대 이상이 단수가 예상될 경우 경계단계가 발령되어 환경부에 중앙사고수습본부가 구성된다.


이번에 실시되는 모의훈련 상황은 300세대 이상의 단수가 예상되는 사고로 경계단계의 위기경보가 발령되는 상황을 가정한 것으로 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 충청북도, 청주시, 한국수자원공사 금강수도지원센터가 훈련에 참여한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수도사고 대응을 총괄하고, 충청북도, 청주시, K-water는 사고현장 긴급복구 시행, 비상용수공급 및 주민지원 등의 실무역할을 수행한다.


충청북도 수자원관리과장은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기관별 유기적 협조체계를 한층 더 강화하고, 수도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협업을 통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6월 1일 충청북도와 11개 시․군, 금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는 '충청북도 지방상수도 통합 위기관리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어 10월에는 도내 예비자재, 긴급복구장비 등을 공유하고 사고유형별 매뉴얼을 수록한 '충북도 통합 위기관리 업무편람'을 배포하였고 시․군 상수도분야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합동교육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모의훈련도 시․군 상수도분야 실무자들의 수도사고 위기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협약체결의 일환으로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