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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물금역과 함께한 추억의 사진 찾아요”

양산시립박물관, ‘양산의 관문 물금역’ 특별전 시민 참여 요청

 

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양산시립박물관은 4월 26일부터 3개월간 ‘양산의 관문 물금역(勿禁驛)’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물금역은 1905년 경부선 개설 이래 양산의 관문으로 일제강점기와 근현대를 지나면서 교통요충지로 양산 역사의 대표적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물금읍 주변의 급속한 도시화와 인구증가 등으로 인해 KTX 고속전철의 정차를 희망하는 시민들의 바람이 한곳으로 모이고 있다.


시립박물관은 이러한 시민들의 열망과 함께하기 위하여 양산의 중추적 관문 역할을 했던 물금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특별전을 기획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일제강점기 경부선의 부설과 함께 조성된 물금역의 모습을 복원하고, 낙동강과 영남대로를 관통하는 교통요충지로서의 물금역을 조명한다.


이와 함께 도로가 발달하기 이전 통도사를 여행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했던 물금역을 소개한 조선총독부철도국 여행가이드를 최초로 공개하며 경부고속도로개설 이전까지 물금광산의 철광석 운반으로 분주했던 물금역과 호황을 누렸던 주변상점들에 대한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가 소개된다.


또 ‘엽기적인 그녀’ 등 영화와 문학 속 배경으로 등장하는 물금역의 스토리텔링과 도시화 속에서도 최근 핫플레이스로 부각되는 ‘서리단길’ 및 현재 진행되고 있는 도시재생의 모습과 KTX 물금역 정차를 위해 추진하는 시정을 홍보하고 가까운 미래에 새롭게 도약할 물금역을 통해 명품도시 양산시가 앞으로 해야할 비전을 제시한다.


특히 시립박물관에서는 물금역과 관련하여 추억이 담긴 사진이나 사연, 통학 통근 관련 기차표 등 시민들이 소장하고 있는 물금역 관련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여 시민참여 공간으로 특별전에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의 성공적인 개최는 시민들의 참여에 달려있다”며 “물금역과 연관된 자료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물금역에 대한 추억이 담긴 자료를 가지고 계시거나 제공해 주실 분은 시립박물관 학예팀으로 문의하면 친절한 절차와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