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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로 미세먼지‧공공시설물 봄맞이 대청소 실시

3월 도로청소 집중…청소차 484대 동원해 도로에 쌓인 염화칼슘, 미세먼지 제거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울시가 이달 31일까지 시내 전역에서 ‘봄맞이 대청소’를 실시한다. 이번 대청소에는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서울시설공단, 시민이 함께 참여한다.


3월은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가장 높고 ‘나쁨 일수’ 발생 빈도도 가장 많으며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빈번한 대기 정체가 예상되는 달이다. 시는 도로에 쌓인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을 청소해 봄철 초미세먼지 고농도 상황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3월부터 11월까지 시내 간선도로 및 일반도로(1,946㎞) 및 집중관리도로(224.5㎞)에 물청소를 실시한다. 동절기 결빙 우려로 물청소를 하지 못한 도로에 쌓인 염화칼슘, 먼지 등을 말끔하게 씻어낸다.


25개 자치구와 서울시설공단은 오는 31일까지 매일 고압살수차 188대, 분진흡입차 129대, 노면청소차 167대 등 청소장비 총 484대를 동원해 서울시내 간선도로 및 일반도로(1,946㎞)에 일 1회 이상 물청소, 집중관리도로(224.5㎞)에 4회 이상 분진청소를 실시하는 등 대대적인 미세먼지 제거에 나선다.


자치구는 다중이용시설 집중지역, 통행량이 많은 지역을 위주로, 서울시설공단은 올림픽대로 등 시설공단 소관 자동차전용도로를 청소할 계획이다.


또한, 이달부터 11월까지 매월 넷째 주 수요일에는 25개 자치구가 동시에 청소하는 ‘서울클린데이’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달 23일(수)에는 봄을 맞이해 전 자치구가 도로·보도 물청소, 내 집·내 점포 앞 자율청소 및 주변 환경정비 등 특별 대청소를 실시한다.


자치구는 청소지역을 1개소 이상 선정해 집중적으로 물청소, 쓰레기 수거 및 환경정비를 실시한다.


시는 매월 정기적인 서울클린데이 운영으로 전 자치구가 동시 청소를 실시하면 도심청결에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공공시설물 특별 대청소’도 추진한다. 공공시설물 관리기관(부서)별로 시민홍보와 더불어 시내 공공시설물 곳곳을 청소해 봄맞이 새 단장에 나선다.


교량, 터널, 방음벽, 중앙분리대 등 도로 관련 시설물과 더불어 버스정류장 표지판, 지하철 환기구, 가로쓰레기통 등 일상 속 자주 접할 수 있는 공공시설물까지 청소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쉽게 사그라지지 않는 상황이므로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자율청소조직’ 활동은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봄맞이 대청소에 참여의사가 있는 경우 자치구로부터 청소용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자율청소조직’은 종량제봉투, 집게 등 청소용품을 지원받아 연중 월 1회 이상 골목길, 유동인구 밀집지역 등 청소 사각지대에 대한 체계적인 청결 관리에 앞장선다.


시는 자율청소조직이 일정 구역을 담당하며 1년 동안 구역 전담 청소를 실시하는'청소거리책임제'를 도입해, 보다 효율적인 청소체계를 점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어용선 서울시 생활환경과장은 “3월은 연중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만큼 도로와 생활주변을 청결히 해야 하는 기간”이라고 강조하고, “시민들도 스스로 내 집, 내 점포 앞을 깨끗이 청소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