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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대형건설사-지역업체 77개 대표와 협력 약속

77개 건설업체 최고경영자들 상생협력 및 중대재해 예방 실천 다짐

 

지이코노미 윤영록 기자 | 충남도와 77개 대형 및 지역중소건설업체 최고경영자들이 지역 업체의 아파트 건설공사 참여 확대와 중대재해 예방 실천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승조 지사는 22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19개 대형종합건설업체 대표, 58개 도 신뢰 건설기업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업체간 상생 및 안전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참석자들은 지난해 6월 9일 광주시 동구 학동 소재 건축물 철거 현장 붕괴사고와 올해 1월 11일 광주시 서구 아파트 신축 현장의 외벽 붕괴사고 등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에도 지속되는 대형 건설사고 예방에 적극 나서기로 약속했다.


현재 도내 연면적 1만㎡ 이상 대형 아파트 공사가 진행 중이거나 인허가를 완료한 사업은 97건, 10조 9000억 원에 달하는 만큼 이날 협약은 도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형건설사와 도 신뢰 건설기업 간 상호 협력 관계 조성을 통한 아파트 공사 참여 확대에도 나섰다.


도내 업체는 대형 아파트 공사에 원도급사로 수주도 못 하는 실정이며, 그나마 하도급 공사에는 참여는 하고 있으나 전체 하도급률은 2020년 기준 2.8%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도는 올해 말 하도급률을 13%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도 신뢰 건설기업은 도내 6307개 건설 관련 시공업체를 대상으로 아파트 건설공사에 적합한 기준의 시공능력평가액과 신용도를 보유하고 있다.


또 건설업등록 기준에 의한 건설기술인이 도민이고, 최근 3년 이내 영업정지 이상 행정처분을 받지 않은 업체로 공개 모집해 선정된 업체다.


양 지사는 “도와 대형건설사, 지역 중소건설사 모두가 안전 중심의 시공 실천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신뢰 건설기업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며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계획을 바탕으로 다양한 인센티브 지원과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과 기업이 상생발전하고, 대형기업과 지역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손을 맞잡고 새로운 건설의 미래를 열어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