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의정부시는 일자리 지표 통계 추이와 지역의 노동시장 현황 분석을 토대로‘2022년도 일자리대책 연차별 세부계획’을 수립, 시 홈페이지 및 고용노동부 지역고용정보 네트워크에 공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는 '고용정책 기본법'제9조의2 규정에 따라 자치단체장이 임기 중 추진할 일자리 창출 목표와 대책을 수립‧공표하는 제도로써 지역고용 활성화 정책의 일환이다.
의정부시는 지난해 15~64세 고용률 64.0%, 취업자 수 205,000명을 일자리 목표로 제시하였으며, 실제 코로나19로 인한 전국적인 고용침체에도 불구하고 고용률 100% 달성 및 취업자 수를 목표 대비 102%로 상향 달성하는 등 주요 고용지표가 개선되어 코로나 위기에 비교적 잘 대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21년 55.2%로 목표했던 여성고용률이 53.8%로 소폭 낮게 나타나, 코로나19에 따른 고용 타격이 여성 근로자에게 더 크게 미쳤음을 짐작할 수 있다.
시는 2022년 주요 고용목표를 전년도 대비 0.1%~0.5% 상향 조정하여 15~64세 고용률 64.2%, 취업자 수를 전년 목표 대비 5,000명 증가한 210,000명으로 설정하였다. 또한 1,7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4대 핵심전략, 132개 세부 실천과제를 통해 일자리 18,400여 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사태 및 러시아 전쟁 등의 외부요인으로 인해 경기 전망이 그리 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일자리 인프라 구축, 공공일자리 확대, 맞춤형 일자리 지원 등을 통해 고용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하여 132개 세부 실천과제의 체계적 관리와 각종 지원을 통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맞춤형 일자리,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