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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1구역 김건태 조합원, '경험과 연륜' 앞세워 조합장 출마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이문1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하 이문1구역)의 집행부를 이끌 조합 인원 선출 총회가 7월 1일 열린 예정이다.

 

이날 저녁 6시부터 회기역  웨딩헤너스에서 열리는 총회에서는 조합장, 감사, 이사 선출 외에도 정기총회, 관리처분계획변경 총회도 함께 진행된다. 

 

조합장 후보로 정금식 現 조합장(연임), 김건태 조합원(기호 1번), 신명덕 前 감사(기호 2번)가 출마했다. 

 

휘경4구역 조합장 출신의 김건태 후보는 "경험과 연륜을 강점으로 조합장에 도전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후보는 "현재 삼성물산과 체결한 계약에서 많은 부분이 조합에 불리한 조건이 있다"며 "삼성물산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나"라라고 강조하며 조합과 시공사 간의 관계에서 유리한 계약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예전에 휘경4구역 조합장 당시 11명이 함께한 조합장 모임에서 나를 포함한 3명 빼고 모두 함바 사건에 연루돼 구속됐다"면서 "비리와 사건·사고로 구속될 때 연루되지 않고 공기를 앞당겨 입주까지 9년 안에 처리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동대문경찰서 앞 1인 시위에 대해 "현 조합장이 외부 조력자의 도움을 받았으나 그 과정에서 음식물쓰레기 이송 장치 로비가 있었고 거절하자 사이가 어긋나면서 조합장의 비리가 공개되기 시작했다"면서 "KBS 시사직격에서 조합에 대한 방송이 나오면서 1인 시위의 기폭제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금식 조합장에 대해 "예전에 함께 조합원 재산 지킴이 활동을 했던 사람이다"면서 "현재 누군가 조합장을 죽이려고 음모와 움직임을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한 "조합장의 잘못이 있다고 하지만 크게 문제 될 사항은 아니며 형사가 아닌 민사로 해결하면 될 일"이라며 "문제가 있다면 경찰들이 지금까지 연행 안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그동안 조합장이 수고한 것에 대한 공과를 따져 공정하게 경쟁해야 한다"라며 선거에 도입된 전자 투표시스템과 사전선거운동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재개발에서 전문가의 영역이 있다. 20년 전부터 이 분야에 종사한 사람이 이문1구역을 잘 이끌 수 있다"며 조합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