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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농업중앙회, 경기 광주 오포농협 '40억 횡령 터져'…직원이 도박 빚 갚으려 '고객돈 꿀꺽'

금융소비자 돈을 눈먼 돈으로보고 주물럭거리는 금융권 금융사고 도미노 이어질까?

 

지이코노미 손성창 기자 | 이성희 농업협동조합 중앙회(농·축협) 회장의 지역 단위농협인 경기 광주에 위치한 오퍼농협에서 40억 횡령사건이 터졌다. 해당 농협직원은 도박 빚을 갚으려고 금융소비자를 보호하는 직원윤리 내팽개치고, 고객의 돈에 손을 대는 몹쓸 짓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농·축협은 제2금융권인 단위농협이다. 제1금융권인 NH농협은행과 별개의 회사로 구분된다.

경찰은 지난 4월 경기 광주시 오퍼농협에서 자금출납 업무를 맡은 A씨가 타인명의의 계좌로 공금을 송금하는 방식으로 회삿돈 40억원 가량을 횡령한 혐의를 잡고 조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농·축협은 사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부랴부랴 자체 조사를 별였다. 그결과 A씨의 횡령 사실을 발각하고, 13일 오후에 112에 신고하는 뒷북을 친 것이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스포츠 도박 빚을 갚기 위해 횡령한 범행사실을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적용,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NH농협은행 관계자는 “광주의 한 지역농협에서 발생한 사건”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이와같은 금융사고에 권준학 행장의 NH농협은행이 자유로울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