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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문 한투증권, 국내 증권사 공매도 위반 과태료 1위+5년간 성희롱·횡령 등도 1위

공매도 위반 과태료 과태료 10억원 중 20% 감면, 8억원을 납부
지난 2016년부터 2022년 1분기까지 성희롱·횡령 등 사내 윤리강령 위반 사례가 32건 

 

지이코노미 손성창 기자 | 한국투자증권(대표 정일문, 한투증권, 한국금융지주(071050)이 지난 26일 증권선물위원회에서 2월23일 공매도 제한 규정이 담긴 자본시장법 180조 1항을 위반해 과태료 10억원을 부과받은 사실이 이제야 확인됐다. 

 

한투증권은 과태료 10억원 중 20%를 감면받아 8억원을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한국투자증권의 모회사인 한국금융지주 올해 1분기 보고서에 기록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26일 아기아 경제는 보도했다.

 

금융감독원(금감원)으로 받은 것으로 밝혀진 이번 과태료는 골드만삭스인터내셔널이 2018년 무차입 공매도로 75억480만원을 부과받은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4월 팝펀딩 불완전판매 과태료로 29억 2000만원을 부과 받았다.

 

이정문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천안시)이 금감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국내 기관투자자가 공매도 위반으로 조치를 받은 경우 8건이며 모두 12억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그런데 이번에 한투증권이 내려받은 과징금은 지금까지 국내 기관에 부과된 과징금 규모 중 1위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금융위원회에 개인투자자들이 불법공매도 피해가 발생하자 종목 명단 공개를 요구하는 정보공개청구를 했다. 하지만 금융위원회가 거부했고, 서울행정법원에 정보공개거부처분취소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한투증권은 지난 2016년부터 2022년 1분기까지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직원 성희롱에 직장내 괴롭힘, 횡령 등 임직원들의 사내 윤리강령 위반 사례가 32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일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은 같은 기간 9개 주요 증권사 임직원의 사내 윤리강령 위반은 총 98건이었다고 디지털타임즈는 보도했다.
 
증권사 중 한투증권이 32건으로 단연 기장 많았다.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KB증권 등이 뒤를 이었다.

 

한투증권의 직원 중 2020년에 직장 내 괴롭힘 사례가 2건 적발돼 감봉 조치가 이루어진, 고객과의 금전거래 금지 위반으로 정직 처분을 받기도 있었다

 

지난 2019년에 고객과 금전거래·직원 간 금지 등을 위반한, 2018년에는 성희롱 사고를 2차례 발생시킨, 직원 등이 있었는데 모두 정직 처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