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손성창 기자 |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녹번동에 초등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우리동네키움센터’ 12호점을 27일 개소했다고 밝혔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맞벌이 가정 등 초등학생 자녀의 방과 후·방학 중 돌봄 공백과 양육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초등 돌봄시설이다.
소득 기준과 상관없이 돌봄이 필요한 만 6세부터 12세 아동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집과 학교에서 10분 거리 내에 위치한다.
은평구는 지난 2020년 1호점을 포함한 4곳, 지난해 5호점부터 9호점까지 5곳을 개소했다. 올해는 응암1동 10호점, 대조동 11호점, 녹번동 12호점 등 총 3곳의 문을 새롭게 열었다.
우리동네키움센터에는 센터장과 돌봄교사 등 전문인력을 배치한다. 종일 또는 일정 시간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정기돌봄’, 학교 휴업 등 이용자의 긴급사유로 비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일시돌봄’을 제공한다.
아동들이 협업해 자기 주도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문제해결학습(Project-Based Learning) 중심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운영 시간은 학기 중은 평일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까지며 방학 기간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용비는 프로그램과 간식 등을 포함해 월 5만원 이내다. 이용 방법은 서울시 우리동네키움포털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내 집 같은 편안한 공간이자 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안전한 공적 돌봄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아이 키우기 좋고 아동이 행복한 은평을 조성하는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